동양고전종합DB

顔氏家訓(1)

안씨가훈(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안씨가훈(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4. 兄弟의 아내들 - 同壻 관계
娣姒者, 多爭之地也,
使骨肉居之, 亦不若各歸四海, , 也。
況以行路之人, 處多爭之地, 能無
者鮮矣。
所以然者, 以其當而執私情, 處重責而懷薄義也。
若能, 換子而撫, 則此患不生矣。


4. 兄弟의 아내들 - 同壻 관계
동서同壻 관계는 다툼의 소지가 많다.
혈육血肉들로 하여금 그 사이에 있게 하느니 차라리 각기 천지사방을 돌아다니면서 서리와 이슬이 내리면 감회를 느껴 그리워하고, 해와 달이 서로 바라볼 날을 기다리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하물며 전혀 모르는 남이 다툼의 소지가 많은 곳에 있으니 틈이 없는 경우가 드물다.
그렇게 되는 까닭은 공적인 집안일을 하면서 사사로운 정에 매달리고, 중책을 맡았음에도 경박한 정의情誼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을 미루어 〈남에게〉 행하고 자식을 바꾸어 〈자기 자식처럼〉 돌봐줄 수 있다면, 이러한 분란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역주
역주1 感霜露而相思 : 《詩經》 〈秦風 蒹葭〉에 “갈대는 푸른데 백로는 서리가 되네.[白露爲霜] 바로 그 사람은 강물 저 편에 있다네.”라고 한 것이 바로 이 글의 근거이다.[王利器]
계절이 바뀌는 것에 감회를 느껴 가족을 그리워한다는 뜻이다.[역자]
역주2 佇日月之相望 : 《文選》에 수록된 李陵의 〈與蘇武詩〉에서 “어찌 알겠나? 해와 달은 아니어도, 차고 이지러지듯 만날 날이 다시 있을 줄을.[安知非日月 弦望自有時]”이라 하였다.[王利器]
해와 달이 서로 바라보게 될 날을 기다린다, 즉 만날 날을 기다린다는 뜻이다.[역자]
역주3 閒(간) : ‘틈, 간극, 不和’의 뜻이다.[역자]
역주4 : 간
역주5 公務 : 공적인 집안일이다.[역자]
역주6 恕己而行 : 자신을 미루어 행하다.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을 미루어 남에게 행하다. 《明心寶鑑》의 “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책망하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한다.[以恕己之心恕人]”라는 표현도 비슷한 뜻이다.[역자]

안씨가훈(1)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