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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2)

안씨가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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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通俗文》의 저자
, 世間題云:“造。”
虔旣是漢人, 其《敘》乃引、張揖, 蘇、張皆是魏人。
且鄭玄以前, 全不解反語, 《通俗》反音, 甚近俗。
河北此書, 家藏一本,
《晉中經簿》及, 並無其目, 竟不得知誰制。
然其文義允, 實是高才。
, 亦引服虔《俗說》, 今復無此書, 未知卽是《通俗文》。
當有異? 近代或更有服虔乎?


35. 《통속문通俗文》의 저자
통속문通俗文》은 세간世間에서 “하남河南복건服虔, 자신子愼이 지었다.”고 일컬어진다.
복건服虔은 일찍이 동한東漢시대 사람이지만, 그 〈서문敍文〉에서 소림蘇林장읍張揖을 인용하고 있는데, 소림蘇林장읍張揖은 모두 나라 사람이다.
게다가 정현鄭玄(127~200) 이전에는 아무도 반절反切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였는데도, 《통속문通俗文》의 반절反切 방식 발음發音은 근래의 방식과 매우 부합된다.
원효서阮孝緖(479~536) 또한 “〈이 책은〉 이건李虔이 지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하북河北 지방 판본의 이 《통속문通俗文》은 집에도 한 부 소장되어 있지만 어디에도 이건李虔이 지었다고 한 곳이 없는 데다,
순욱荀勖(서진西晉)이 지은〉 《진중경부晉中經簿》나 〈왕검王儉(남조南朝 )이 지은〉 《칠지七志》에는 모두 책 이름조차 실려 있지 않아 끝내 누가 지은 것인지를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문장의 함의가 실로 합당하니 참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었음은 분명하다.
은중감殷仲堪의 《상용자훈常用字訓》에서는 또 복건服虔의 《속설俗說》을 인용하고 있으나, 지금은 이 책도 다시는 볼 수가 없으니, 이것이 바로 《통속문通俗文》이었을지 아직은 알지 못한다.
아니면 다른 책이 있었다 하는 것이 옳은지, 근래에 혹은 복건服虔이 또 있었던 것인지, 밝힐 수가 없다.


역주
역주1 通俗文 : 《隋書》 〈經籍志〉에 服虔의 《通俗文》이 著錄되어 있다. 지금 臧鏞堂(淸)과 馬國翰(淸)의 輯本이 전한다.[王利器]
역주2 河南服虔字子愼 : 《後漢書》 〈儒林傳〉에 의하면 “服虔은 字가 子愼으로 처음 이름은 重이었으나 다시 祗라 부르다가 나중에는 虔으로 고쳤으니, 河南郡 滎陽縣 사람이다.”라고 하였다.[王利器]
역주3 蘇林 : 《三國志》 〈魏書 劉劭傳〉의 주석에 인용된 《魏略》에 의하면 “蘇林은 字가 孝友로, 博學하여 古今의 기탁된 내용에 훤히 통하였으므로 모든 책이나 문장의 의혹을 그가 모두 풀이하였다.”라고 하였다.[王利器]
역주4 : 부합하다.[王利器]
역주5 阮孝緖又云 李虔所造 : 阮孝緖(479~536)는 《七錄》을 지었으니, 李虔이 《通俗文》을 지었다는 말은 그 속에서 나온 것임에 틀림없으나, 《隋書》 〈經籍志〉에는 실린 바가 없다가, 《舊唐書》 〈經籍志〉와 《新唐書》 〈藝文志〉에 “李虔의 《續通俗文》은 2권이다.”라고 하였으므로, 李虔은 服虔의 책에 續篇을 쓴 것이다. 지금 臧鏞堂(淸)과 馬國翰(淸)의 輯本이 남아 있으나, 이 두 책을 나누고 있지 않다.[王利器]
阮孝緖는 南朝시대 梁나라 때의 陳留郡 尉氏縣(지금의 河南省 尉氏縣) 사람이다. 目錄學에 정통하여 南朝 宋‧齊 시대 이래의 公私 圖書를 널리 모아 《七錄》을 지어, 6,288종의 도서 44,520권을 經傳, 記傳, 子兵, 文集, 術伎, 佛法, 仙道 등 일곱 분야로 나누어 수록하였으나, 지금 이 책은 전하지 않는다.[역자]
역주6 遂無作李虔者 : 段玉裁에 의하면 “李密은 다른 이름이 虔이니, 李善의 《文選注》에 보인다.”라고 하였다. 段玉裁가 인용한 《文選注》의 구절은 李密의 〈陳情事表〉의 주석에 인용된 《華陽國志》에 보인다. 李密의 다른 이름이 虔인 것은 《晉書》 〈李密傳〉에도 보인다.[王利器]
역주7 七志 : 《隋書》 〈經籍志〉에 의하면 “王儉은 다시 《七志》를 지었는데, 〈經典志〉, 〈諸子志〉, 〈文翰志〉, 〈軍書志〉, 〈陰陽志〉, 〈術藝志〉, 〈圖譜志〉가 그것이다.”라고 하였다.[趙曦明]
역주8 愜(협) : 타당하다. 적합하다.[역자]
역주9 殷仲堪常用字訓 : 《隋書》 〈經籍志〉에 의하면 “梁나라 때 《常用字訓》 1권이 있는데 殷仲堪이 지었으나 亡失되었다.”라고 하였다.[趙曦明]
역주10 : 선택 관계를 보이는 접속사[抑辭]이다.[王利器]
‘혹은[或]’, ‘그렇지 않으면[還是]’의 뜻이다.[역자]
역주11 不能明也 : 《臧琳經義雜記》 17에 의하면 “《隋書》 〈經籍志〉에 보이는 ‘《通俗文》 1권은 服虔이 지었다.’는 말은 순서가 梁나라 때 沈約의 《四聲譜》, 李槪의 《音譜》, 釋 靜洪의 《韻英》 아래에 놓여 있으므로, 《隋書》 〈經籍志〉도 漢의 服虔이 편찬한 것으로는 여기지 않았던 것이다. 《舊唐書》 〈經籍志〉와 《新唐書》 〈藝文志〉에 服虔의 책은 없는데 〈《舊唐書》 〈經籍志〉에는〉 李虔의 《續通俗文》 2권이 있으며, 《初學記》 〈器物部 舟〉 제11 아래에서는 李虔의 《通俗文》을 인용하여, ‘晉에서는 舶(박)이라 하였으니, 독음이 泊(박)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곧 阮孝緖의 《七錄》에 얘기된 내용이므로 실로 증거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唐代人들의 책에 인용된 곳에서는 모두가 服虔으로 되어 있고, 《太平御覽》과 《廣韻》에서는 더러 《風俗通》으로 잘못 쓰이거나, 나아가 《風俗論》으로도 쓰여 있으며, 《文選》 〈琴賦〉에서는 ‘종일토록 즐거움을 이기지 못한다.[嗢噱終日]’는 구절의 李善 주석에 인용된 服虔의 《通俗篇》에서는 ‘즐거움을 이기지 못함을 嗢噱(올갹)이라 하는바, 嗢은 독음이 烏沒切(올)이며, 噱은 독음이 巨略切(갹)이다.’라 하였으니, 이름은 비록 다르나 그 요체는 곧 같은 책이다.”라고 하였다.[王利器]

안씨가훈(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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