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여동竇如同從
來, 得一靑鳥, 馴養愛翫,
呼之爲
。
試檢《
설문해자說文》:“
雀似鶡而靑, 出
강羌中。” 《
운집韻集》音介,
〈둘째 아들〉 민초愍楚의 동서 두여동竇如同이 하주河州에서 오면서 푸른빛이 나는 새 한 마리를 얻어 길들여 기르며 애지중지하였는데, 모든 사람들이 그 새를 ‘분鶡새’라고 불렀다.
내가 이르기를 “분鶡새는 상당군上黨郡에서 산출되며 여러 차례에 걸쳐 벌써 본 적이 있는데, 빛깔이 황색과 흑색을 아울렀지만 딴 색은 섞여 있지 않다.
그래서 진사왕陳思王 조식曹植은 〈갈부鶡賦〉에서 ‘검누런 날개로 세차게 날아오른다.’고 이 새를 노래하였다.”고 하였다.
《설문해자說文解字》를 한번 검토해보았더니 “䲸雀은 분鶡새같이 생겼으나 청색이며 강羌 땅에서 산출된다.”고 하며, 《운집韻集》에서는 그 독음이 ‘개介’로 읽힌다고 하였다.
〈그가 아끼던 새는 ‘분鶡새’가 아니라 ‘䲸雀’이었으므로〉 이에 대한 의문이 불현듯 풀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