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顔氏家訓(1)

안씨가훈(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안씨가훈(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7. 親族의 呼稱은 분명하게
凡親屬名稱, 皆須, 不可濫也。
者, 其외조부모已孤, 呼외조부모外祖父母외조부모祖父母同, 使人不喜聞也。
, 皆當加外以別之。
父母之世叔父, 皆當加其次第以別之;父母之世叔母, 皆當加其姓以別之;父母之群從世叔父母及從祖父母, 皆當加其爵位若姓以別之。
하북河北士人, 皆呼外祖父母爲家公、, 강남江南田里間亦言之。
以家代外, 非吾所識。


17. 親族의 呼稱은 분명하게
친족親族명칭名稱은 분명하게 구별해서 써야지 함부로 불러서 안 된다.
못 배운 사람들은 부친이 돌아가시고 나면 외조부모外祖父母조부모祖父母와 같은 호칭으로 불러, 〈그 때문에〉 사람들로 하여금 듣기 민망하게 만든다.
비록 면전에서 물어본다 하더라도 모두 ‘’자를 붙여 구별해야 한다.
부모의 백부伯父숙부叔父는 반드시 그 순서를 덧붙여서 구분해야 하고, 부모의 백모伯母숙모叔母는 반드시 그 성씨를 덧붙여 구분해야 하며, 부모의 여러 종백부從伯父종백모從伯母, 종숙부從叔父종숙모從叔母, 그리고 종조부從祖父종조모從祖母는 모두 작위爵位와 성씨를 덧붙여 구분해야 한다.
하북河北사인士人들은 다들 외조부와 외조모를 가공家公, 가모家母라 부르고, 강남江南의 시골구석에서도 그렇게 말한다.
’를 써서 ‘’를 대신하는 건 내가 아는 바가 아니다.


역주
역주1 粉墨 : 분별한다는 뜻이다.[朱軾]修飾을 뜻한다.[盧文弨]
무늬를 펼쳐 말을 꾸미는 일이다. 徐陵의 〈宣示諸求官人書〉에서 “어차피 銓衡의 자리에 있으면, 마땅히 粉墨을 해야 한다.”라고 했는데, 아마도 사람을 선발하는 데 있어서 나이와 이름, 모습과 행동 등을 모두 선발기준에 따라 潤飾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여기에 사용된 粉墨의 뜻이 顔之推의 취지와 같다.[劉盼遂]
《魏書》 〈刑罰志〉에 수록된 崔纂의 〈劉景暉九歲且赦後不合死坐議〉에서 “간악한 관리들이 함부로 하여, 粉墨이 마구 생겨나고 있다.”라 하였는데 같은 뜻이다.[王利器]
여기서는 외가 쪽 친족을 호칭할 때 반드시 ‘外’자를 붙이듯이, 확실하게 구분해야 한다는 뜻이다.[역자]
역주2 風敎 : 본서 제1 〈序致〉篇 2 주 1) 참조.[역자]
역주3 爲其 : 여기서 ‘爲’자는 介詞로 쓰여 ‘~을 위하여’, ‘~대신에’의 뜻이고, 爲其는 ‘돌아가신 그의 부친의 입장에서’라는 의미이다.[역자]
역주4 質於面 : 얼굴을 맞대고 물어보다.[역자]
역주5 家母 : 家母는 ‘家婆’가 되어야 할 것 같다. 古樂府에서 “할미[阿婆]가 딸을 시집보내지 않으면, 어떻게 손자를 안아볼 수 있나?”라 하였다.[盧文弨]
梁章鉅의 《稱謂錄》 2에 “北人들은 어머니를 家家라고 부르기 때문에, 어머니의 부모를 家公, 家母라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北齊書》 〈南陽王綽傳〉에 “嫡母를 家家라고 부른다.”라고 하였고, 《北史》 〈齊宗室傳〉에 “뒤에 왕이 太后에게 눈물을 흘리며 아뢰기를 ‘기회가 되는 대로 家家를 뵙겠습니다.’라고 하였다.”라 했다.[王利器]
여기서 家母는 외할머니를 뜻한다.[역자]

안씨가훈(1)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