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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2)

안씨가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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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詩經》의 ‘荇菜’
《詩》云:“。” 《爾雅》云:“荇, 也。” 字或爲莕。
先儒解釋皆云:“水草, 圓葉細莖, 隨水淺深。”
今是水悉有之, 黃花似蓴, , 或呼爲荇菜,
而河北俗人多不識之, 博士皆以參差者是莧菜, , 亦可笑之甚。


1. 《시경詩經》의 ‘행채荇菜
시경詩經》에 “올망졸망 마름풀[참차행채參差荇菜]”이라는 시구가 있다. 《이아爾雅》에서는 “은 곧 마름[접여接余]이다.”라고 하였다. 은 때로 으로도 쓰인다.
예전 유학자들의 해석으로는 모두가 “수초로 잎은 둥글고 줄기는 가는데, 물의 깊이만큼 자란다.”고 하였다.
지금도 물이 있으면 어디든 이 물풀이 있는데, 노란 꽃이 순채蓴菜와 흡사하므로, 강남에서는 항간에 저순猪蓴이라고도 부르나, 더러 행채荇菜로도 불렸으니, 유방劉芳이 이를 주석한 적이 있다.
하북河北에서는 일반인들이 대부분 이 물풀을 알지 못하므로, 박사들도 모두가 올망졸망한[참치參差] 것을 비름[현채莧菜]이라고 여겨 인현人莧인행人荇이라고 불렀으니, 이 또한 우습기 그지없다.


역주
역주1 參差(치)荇菜 : 《詩經》 〈周南 關雎〉편에 보인다.[王利器]
역주2 接余 : 마름. ‘마름’이란 지금 水葵, 혹은 蒓菜[蓴]라고도 불리는 풀로, 수련과에 딸린 다년생 물풀이다.[역자]
역주3 江南俗亦呼爲豬蓴(저순) : 《政和本草》에 의하면 “鳧(부)葵란 곧 莕(행)菜이며, 혹은 接余라고도 한다.”라고 하였다. 唐本에서는 이에 대해 “남방인들은 豬蓴이라고 부르는데, 식용할 수가 있다.”고 주석하였으며, 다른 판본의 주석에 의하면 “잎이 蓴과 비슷하고 줄기는 꺼칠하며 뿌리는 매우 길다. 江南에서는 사람들이 곧잘 식용하며 ‘豬蓴’이라고도 하나 이는 모두 잘못 안 것이다. 豬蓴은 絲蓴과 같은 종류인데, 봄여름에 가늘고 길며 기름져 미끄러운 것은 絲蓴이고, 겨울철에 짧아진 것은 豬蓴이며 龜蓴이라고도 불린다. 이것은 鳧葵와는 전혀 비슷하지도 않은 것이다.”라고 하였다.[盧文弨]
陸璣의 《詩疏》에 의하면 “蓴이란 곧 茆(묘)를 가리키는 것일 뿐, 荇이 아니다. 茆와 荇 두 가지는 비슷하지만 다른 것이다. 江南의 항간에서 荇을 豬蓴이라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하였다.[郝懿行]
역주4 劉芳具有注釋 : 《隋書》 〈經籍志〉에 의하면 “《毛詩箋音證》 10권은 後魏의 太常卿 劉芳이 편찬한 것이다.”라고 하였다.[趙曦明]
《魏書》 〈劉芳傳〉에 의하면 “劉芳의 자는 伯文으로, 彭城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劉芳傳〉에는 《音證》이 《音義證》으로 되어 있으며, 본편의 4에는 “劉芳의 《義證》[劉芳義證]”이라고도 되어 있다.[盧文弨]
역주5 呼人莧爲人荇 : 《爾雅》 〈釋草〉에는 “蕢(괴)는 赤莧이다.”라는 풀이 아래에 “지금 莧菜에는 줄기가 붉은 것이 있다.”고 주석되어 있다.[趙曦明]
《本草圖經》에 의하면 “莧에는 여섯 가지가 있는데, 人莧, 赤莧, 白莧, 紫莧, 馬莧, 五色莧이 이것이다. 약용으로 쓰이는 것은 人莧과 白莧 두 가지이나, 실은 같은 것이며, 다만 人莧은 작고 白莧은 클 뿐이다.”라고 하였다.[盧文弨]

안씨가훈(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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