吾嘗問
曰:“父母
姊妹, 何以稱之?”
주홍양周曰:“亦呼爲丈人。”
吾親表所行, 若父屬者, 爲某姓姑;母屬者, 爲某姓姨。
내가 일찍이 주홍양周弘讓에게 “부모의 내외 친척 자매되는 분들은 어떻게 부릅니까?” 하고 물었더니, 주홍양周弘讓은 “역시 장인丈人이라고 부릅니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예로부터 장인丈人이란 호칭을 부인에게 쓰는 것은 보지 못했다.
나는 양친의 사촌 항렬로서 부계父系에 속하는 분이라면 ‘모성고某姓姑’라 하고, 모계母系에 속하는 분이라면 ‘모성이某姓姨’라고 한다.
내외 어른[丈人]의 부인을 속칭 장모丈母라고 부르고, 사대부士大夫들은 〈‘모母’자 앞에 성姓을 붙여〉 ‘왕모王母’ 혹은 ‘사모謝母’라는 식으로 부른다.
육기陸機의 문집文集 중에 〈여장사고모서與長沙顧母書〉가 있는데, 그의 종숙모從叔母에게 보낸 것으로 오늘날에는 〈이런 호칭을〉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