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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2)

안씨가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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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죽은 소의 앙갚음1
梁孝元在時, 有人爲縣令, 經劉敬躬亂, 縣廨被焚, 寄寺而住。
民將牛酒作禮, 縣令以牛繫刹柱, 屛除, 鋪設床坐, 於堂上接賓。
未殺之頃, 牛解, 徑來至階而拜, 縣令大笑, 命左右宰之。
飮噉醉飽, 便臥簷下。
稍醒而覺體痒, 爬搔, 因爾成癩, 十許年死。


15. 죽은 소의 앙갚음1
양 원제梁 元帝강주江州에 있을 적에 어떤 사람이 망채현望蔡縣현령縣令이 되었는데, 유경궁劉敬躬의 난을 겪으며 의 관아가 불타 사찰에 기탁하여 거주하고 있었다.
백성들이 소와 술을 가지고 예를 표하자, 현령은 소를 사찰 기둥에 매어놓은 채, 불상佛像을 가리고 상을 펴서 자리를 마련하고서 법당法堂에서 손님들을 맞이하였다.
소를 채 잡기 전에 소가 풀려서 바로 섬돌 앞까지 와 절을 하였는데, 현령은 그냥 크게 웃고서 측근들에게 소를 잡으라고 명하였다.
실컷 먹고 마셔 배가 불러지고 취기가 돌자, 그대로 처마 밑에 누워 잠이 들었다.
잠시 뒤에 깨어나니 몸이 가려워서 두드러기를 긁었는데, 그 일로 문둥이가 되어 10여 년을 앓다 죽었다.


역주
역주1 江州 : 지금의 江西省 九江市 일대의 옛 지명이다. 본서 제6 〈風操〉편 2 주 9) 참조.[역자]
역주2 望蔡 : 《宋書》 〈州郡志〉의 ‘豫章太守’條 아래에 望蔡縣이 나오는데, 漢 靈帝 中平 연간에 汝南 上蔡의 백성들을 나누어 이곳으로 이주시키고 縣을 만들어 이름을 上蔡라 하였는데, 晉 武帝 太康 원년에 이름을 바꾸었다.[趙曦明]
豫章郡에 속하던 옛 縣名으로 지금의 江西省 上高縣 일대이다.[역자]
역주3 形像 : 佛像을 말한다.[역자]
역주4 隱疹 : 《玉篇》에 “癮疹은 피부 바깥이 약간 부어오르는 것이다.”라 하였다.[盧文弨]
두드러기이다. 癮疹으로 된 판본도 있다.[역자]

안씨가훈(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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