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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2)

안씨가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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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神仙術과 일상의 服食法
1. 신선술神仙術과 일상의 복식법服食法
神仙之事, 未可全誣, 但性命在天, 或難
신선神仙의 일은 모두가 다 거짓일 수는 없겠지만, 다만 사람의 수명이 하늘에 달려 있어 어쩌면 신선을 만나기가 어려운 것인지도 모른다.
人生居世, 觸途, 幼少之日, 旣有供養之勤;成立之年, 便增妻孥之累。
사람이 태어나 세상을 살아가다가 보면 어디서나 얽매이게 되는데, 젊은 시절에는 양친兩親의 공양을 위해 부지런히 일해야 하고, 성년成年의 나이가 되면 처자식 부양의 부담이 늘어난다.
衣食, 公私, 而望遁跡山林, 超然, 千萬不遇一爾。
의식衣食 등 꼭 필요한 것들을 얻기 위해 공사公私로 노역에 내몰리게 되니, 산림에 은둔하여 어지러운 세속으로부터 초연하고 싶다 한들, 천에 하나 만에 하나의 가능성도 없다.
加以, 所須, 益非貧士所辦。
게다가 금옥金玉을 마련할 비용과 화로나 그릇 등 꼭 있어야 할 도구는 가난한 선비가 갖출 수 있는 것이 더욱 아니다.
〈신선을〉 배우는 자들은 쇠털만큼 많지만 이루어내는 이는 기린 뿔만큼 적어서 화산華山 아래에는 백골白骨이 풀처럼 널려 있으니, 성공할 가능성이 어디 있겠는가?
考之, 縱使得仙, 終當有死, 不能出世, 不願汝曹專精於此。
불교佛敎에 비추어볼 것 같으면, 설사 신선이 된다 해도 결국에는 죽게 될 것이고 이 세상을 벗어날 수가 없으니, 너희들은 여기에만 너무 매달리지 않았으면 한다.
若其愛養神明, 調護, 愼節起臥, , , , , 不爲夭折者,
정신을 보양하고 호흡을 잘 조절하며 생활을 절제하고 기온에 잘 적응하면서, 음식을 가려 먹고 약물을 잘 써서 천수를 누려 요절하지 않는 일이라면, 나는 아무런 이의가 없다.
諸藥餌法, 不廢世務也。
여러 가지 약물 복용법들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常服, 年七十餘, 目看細字, 鬚髮猶黑。
유견오庾肩吾는 늘 회화나무 열매를 복용하여 나이가 일흔이 넘어서도 눈은 작은 글씨를 볼 수 있었고, 수염과 머리카락이 여전히 검었다.
朝士, 有單服, 得益者甚多, 不能一一說爾。
북제北齊 때〉 조신朝臣들 중에는 살구씨나 구기자, 죽대의 뿌리, 삽주, 질경이 중 한 가지만 복용해서 득을 본 사람들이 아주 많았는데, 일일이 다 얘기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吾嘗患齒, 搖動欲落, 飮食熱冷, 皆苦疼痛。
나는 일찍이 이가 아파서 흔들리며 빠지려 하고, 차고 더운 것을 먹거나 마시면 늘 통증 때문에 괴로웠다.
見《抱朴子》, 早朝叩齒三百下爲良, 行之數日, 卽便平愈, 今恒持之。
포박자抱朴子》에서 치아 단단하게 하는 법을 보았더니 아침에 이를 300번 두드리면 좋다고 하기에, 며칠 그대로 하였더니 바로 효험이 있어 지금도 내내 그렇게 하고 있다.
此輩小術, 無損於事, 亦可脩也。
이러한 사소한 방법들은 〈알아두면〉 손해 볼 일도 없고 하니 잘 익혀놓을 만하다.
凡欲餌藥, 總錄甚備, 但須, 不可
약을 먹으려고 한다면 〈그 복용법이〉 도은거陶隱居의 《태청방太淸方》 중 총록總錄에 잘 완비되어 있지만, 반드시 꼼꼼하게 살펴보아야지 대충 훑어봐서는 안 된다.
近有在鄴學服, 不得節度, 腸塞而死,
근래 애주愛州 사람 왕씨王氏에서 송진 복용법을 배웠으나 절제를 하지 못해서 장이 막혀 죽었는데, 약으로 잘못된 이들이 아주 많다.
역주
역주1 鍾値 : 본서 제16 〈歸心〉편 7의 “만약 선을 행하였는데도 뜻하지 않게 禍의 應報를 당하게 되고[偶鍾禍報], 악을 행하였는데도 간혹 福의 조짐을 보게 된다면[儻値福徵]”이라고 한 데에서는 ‘鍾’과 ‘値’가 對偶를 이루고 있고, 여기서는 連文으로 되어 있지만 그 뜻은 같다.[王利器]
만나다. 여기서 神仙을 만난다는 것은 不老長生한다는 말이다.[역자]
역주2 牽縶(집) : 《詩經》 〈小雅 白駒〉의 傳에서 “비끄러맨다[絆]는 뜻”이라 했다.[盧文弨]
매이다. 속박당하다.[역자]
역주3 資須 : 《晉書》 〈范汪傳〉에서 “부역에 다 불러들이면, 다들 필요한 비용[資須]을 벌게 될 것이다.”라 하였고, 《南史》 〈蔡廓傳〉에서는 “꼭 필요한 비용[資須]이 있으면, 모두들 典當해주는 사람에게 가서 구해왔다.”라 하였다.[王利器]
꼭 필요한 비용,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을 뜻한다.[역자]
역주4 驅役 : 바삐 돌아다니며 일하는 것을 말한다.[王利器]
역주5 塵滓(재) : 먼지와 티끌, 어지러운 세속을 뜻한다.[역자]
역주6 金玉之費 : 金玉을 마련할 비용이다.[역자]
역주7 鑪(로)器 : 丹藥의 제조에 필요한 화로와 그릇이다.[역자]
역주8 學如牛毛 成如麟角 : 《蔣子萬機論》에서 “배우는 사람은 쇠털만큼 많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기린 뿔만큼 적다.[學者如牛毛 成者如麟角]”라 하였다.(《太平御覽》 496과 《困學紀聞》 13에서 인용)[趙曦明‧郝懿行]
생각건대, 이 두 句는 《抱朴子》 〈極言〉의 “재물과 여색을 보고서도 마음이 떨리지 않고, 속된 말을 듣고서도 의지가 꺾이지 않는 사람이, 만 명 중 한 명만 있어도 많은 것이다. 그래서 해보는 사람은 쇠털만큼 많아도, 얻는 사람은 기린의 뿔만큼 적은 것이다.[故爲者如牛毛 獲者如麟角也]”라고 한 데에서 나온 것이다. 趙曦明의 注에서 비록 《蔣子萬機論》의 말을 인용하였으나, 顔之推의 생각은 葛洪의 책을 사용한 것이다.[劉盼遂]
《抱朴子》 〈自敍〉에서 “그렇지만 이 역시 不急한 말단의 학문이므로 그것을 아는 것은, 비유하자면 기린의 뿔이나 봉황의 며느리발톱[麟角鳳距]과 같으니, 어찌 꼭 그것을 사용해야 하겠는가?”라고 한 것 역시, 기린의 뿔로써 학문이 이루어졌음을 비유한 것이다. 《北史》 〈文苑傳序〉에서 “배우는 이들은 쇠털만큼 많지만, 성공한 사람은 기린의 뿔만큼 적다.[學者如牛毛 成者如麟角]”라고 한 것도 《蔣子萬機論》에서 나온 표현이다. 본서 제8 〈勉學〉편 4의 “몸이 죽으면서 이름도 같이 사라지는 자는 쇠털[牛毛]만큼 많고, 뿔을 세워 우뚝 솟을 인물은 영지 풀[芝草]처럼 귀하다.”에서 쓴 비유도 같다.[王利器]
역주9 華山之下 白骨如莽 : 華山에는 仙人들이 많이 산다. 《初學記》에 인용된 《華山記》에서 “산꼭대기에 잎이 천 개인 연꽃이 있는데 그것을 먹으면 날개가 생긴다. 산 아래에는 集靈宮이 있는데, 漢 武帝가 신선들을 모으려고 한 곳이어서 그렇게 명명하였다.”라고 했다. 오늘날 ‘백골이 풀처럼 널렸다.[白骨如莽]’라고 하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말이다. 《春秋左氏傳》 哀公 元年에서 “吳나라는 그날로 싸움에 져서, 해골이 풀처럼 널렸다.[暴骨如莽]”라 하였고, 杜預의 注에서 “풀이 넓은 들에서 자라면 아득하므로, 草莽이라고 한다.”라 했다.[趙曦明]
《孔叢子》 〈陳士義〉에서 “魏王이 말하기를 ‘내가 듣기로 道士가 華山에 오르면 장생불사한다고 하던데, 내 마음도 그래 주기를 바라오.’라 하자, 대답하기를 ‘옛날에 그러한 道는 없었으며, 바라는 바도 아닙니다.’라고 했다.” 하였다.[盧文弨]
《抱朴子》 〈登涉〉에서 “무릇 도를 닦고 약을 합성하며 난을 피해 은거하는 이들은, 산에 들어가지 않는 이가 없다. 하지만 산에 들어가는 법을 모르는 이들 중에는 화를 당하는 이가 많다. 그래서 속담에 ‘太華山 밑에는 백골이 낭자하다.’라는 말이 있었다.”라 하였다.[劉盼遂]
역주10 內敎 : 佛敎. 남북조시대에 佛敎는 內敎라 하고 儒敎는 外敎라고 했다. 본서 제16 〈歸心〉편 8 참조.[역자]
역주11 氣息 : 《資治通鑑》 115의 胡三省 注에서 “숨[氣]이 한 번 나왔다가 한 번 들어가는 것을 息이라 한다.”라 했다.[王利器]
역주12 均適寒暄(훤) : 차고 따스함을 고르게 한다. 즉 기온에 따라 온도조절을 잘한다는 말이다.[역자]
역주13 禁忌食飮 : 생각건대, 《漢書》 〈藝文志 方技略〉의 經方 중에 《神農黃帝食禁》 7卷이 있고, 일본 康賴의 《醫心方》 29에 인용된 《本草食忌》에서도 食飮의 禁忌에 관한 일을 말하였다.[王利器]
특정한 체질이나 병에 금기를 정해놓고 그러한 음식을 쓰지 않는다는 뜻이다.[역자]
역주14 將餌藥物 : 《詩經》 〈小雅 四牡〉에서 “아버님 봉양할 겨를이 없다.[不遑將父]”라 하였고, 《毛傳》에서 “將은 기른다[養]는 뜻이다.”라고 했다.[王利器]
역주15 遂其所稟 : 타고난 바를 다 이루다. 여기서는 주어진 수명을 다 누린다는 뜻이다.[역자]
역주16 吾無間然 : 《論語》 〈泰伯〉에서 “禹임금에 대해서 나는 이의를 제기할 것이 없다.[禹 吾無閒然]”라고 했다.[王利器]
나는 이의가 없다.[역자]
역주17 庾肩吾 : 《梁書》 〈文苑傳〉에서 “庾於陵의 동생 肩吾는 字가 子愼이다. 太宗이 藩鎭에 있을 때 평소 문사들을 좋아하여 東海 출신 徐摛, 吳郡 출신 陸杲(고), 彭城 출신 劉遵‧劉孝儀‧劉孝威 등과 함께 예우를 받았다. 太淸 연간에 侯景이 수도를 함락하자 江陵으로 달아났는데, 얼마 안 되어 죽었다.”라 하였다.[趙曦明]
역주18 槐實 : 《名醫別錄》에서 “회화나무 열매[槐實]는 맛이 시고 짠데, 오래 복용하면 눈이 밝아지고 기운이 더해지며, 머리가 세지 않고 수명을 연장한다.”라 하였다.[趙曦明]
역주19 鄴中 : 지금의 河南省 臨漳縣이다. 삼국시대 魏에 이어 東魏와 北齊의 수도였다. 《晉書》 〈地理志〉에서 “魏郡의 鄴은 魏 武帝가 봉해진 곳으로 여기서 거주했다.”라 하였다.[盧文弨]
역주20 杏仁枸杞黃精朮(출)車前 : 옛날에 服杏金丹法이란 것이 있었는데 左慈에게서 나왔다고 하며, 벙어리, 소경, 경련, 다리 절고 허리 아픈 병, 치질, 혹, 간질, 부스럼, 종기 등의 만병을 없애어 다 낫게 해주고, 오래 복용하면 정신이 영혼과 서로 통해 죽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 이야기는 허황한 것이다. 살구씨[杏仁]는 성질이 뜨겁고 氣를 가라앉히므로 오랫동안 복용할 수 있는 약이 아니다.
《本草經》에 “구기자[枸杞]는 일명 杞根, 地骨, 地輔라고도 하는데, 복용하면 근골이 단단해지고 몸이 가벼워지며, 노화를 견디게 한다.” 하였다.
《博物志》에서는 “黃帝가 天老에게 묻기를 ‘천지에서 나는 것 중에 사람을 죽지 않게 하는 것이 어떻게 있겠습니까?’라 하자, 天老가 ‘太陽의 草를 죽대[黃精]라 하는데, 약으로 먹으면 장생할 수 있습니다.’라 했다.” 하였다.
《列仙傳》에서는 “涓(연)子는 朮節을 즐겨 복용했는데, 그 정기를 먹어 300년을 살았다.”라 하였다.
《神仙服食經》에서는 “질경이[車前]의 열매는 우레의 정기인데, 그것을 복용하면 변화를 일으킨다. 8월에 地衣를 채취하는데, 地衣란 질경이[車前]의 열매이다.”라 했다.[盧文弨]
《別錄》에서 陶隱居가 “삽주[赤朮]는 잎이 가늘고 가장귀가 없는데, 뿌리는 약간 쓰고 기름이 많아서 달여서 쓸 수 있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朮煎에 관한 이야기이다. 車前은 비록 차갑고 날카롭지만, 仙經에서도 복용한다고 했다.[吳承仕]
杏仁은 살구씨, 枸杞는 구기자, 黃精은 둥글레의 일종인 죽대의 뿌리, 朮은 삽주, 車前은 질경이로서 모두 약초로 쓰인다.[역자]
역주21 牢(뢰)齒之法 : 《抱朴子》 〈應難〉에서 “누군가 치아를 단단하게 하는 방법[堅齒之道]을 묻기에, 抱朴子가 ‘혀 밑의 침으로 양생하고 감주의 진액에 담그며, 이른 아침에 이 두드리기를 300번 하면, 영구히 흔들리지 않는다.’라고 했다.” 하였다.[王利器]
역주22 陶隱居太淸方中 : 《梁書》 〈陶弘景傳〉에서 “字는 通明이고 丹陽 秣(말)陵 사람이다. 句容의 句曲山에서 멈추더니, ‘이 산 아래가 第八洞天이므로 金壇華陽의 하늘이라고 명명한다.’라 하였다. 그리고는 가운데 산에 건물을 세우고 自號를 華陽隱居라 하였다. 天監 4년에 積金의 동쪽 계곡으로 이주하였다. 辟穀術과 導引術에 능했으며 나이가 여든을 넘었으나 젊은 용모를 지니고 있었다. 大同 2년에 죽었는데, 나이가 여든다섯이었다.”라 하였다. 《隋書》 〈經籍志〉에 “《太淸草木集要》 2권, 陶隱居 지음.”이라 하였다.[趙曦明]
《道藏》 洞眞部의 記傳類 ‘龍’下에 수록된 《茅山志》 9에 陶隱居가 산에서 지었다는 저술이 기록되어 있는데, 《太淸玉石丹藥集要》 3권과 《太淸諸草木方集要》 3권이 있다.[王利器]
역주23 精審 : 《晉書》 〈裴秀傳〉에서 “《禹貢地域圖考》를 지었는데, ……모두 꼼꼼하게 살피지[精審] 않아서 믿을 수가 없다.”라 하였다.[王利器]
역주24 輕脫 : 경솔하다. 여기서는 대충 훑어본다는 뜻이다. 본서 제6 〈風操〉편 34 주 6) 참조.[역자]
역주25 王愛州 : 《隋書》 〈地理志〉에서 “九眞郡에 梁나라에서 愛州를 설치했다.”고 하였다.[盧文弨]
역주26 松脂 : 《本草》에서 “松脂는 일명 松膏라고도 하는데,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고 수명을 늘린다.”라 하였다.[趙曦明]
송진을 말한다.[역자]
역주27 爲藥所誤者甚多 : 《文選》에 실린 〈古詩十九首〉에서 “服食으로 신선을 구하다가, 약으로 잘못된 이들이 많다.[服食求神仙 多爲藥所誤]”라 했다.[趙曦明]

안씨가훈(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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