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교육에 대한 원칙과 방식 그리고 이와 관련된 잘되고 못된 여러 사례들을 제시하였다. 유아幼兒 때부터의 조기早期 교육敎育을 강조하였고 아이를 망치는 무분별한 애정을 경계하였다. 그리고 부자 관계는 친애親愛에 바탕을 두면서도 분별이 있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왕승변王僧辯, 낭야왕琅邪王 등의 사례를 통해 엄격한 교육과 무분별한 애정의 성패를 예증例證하였고, 편애偏愛의 폐단, 시류時流를 좇는 잘못된 교육 방식 등을 비판하였다. 특히 자식의 출세를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당시 지도층에 대한 비판은 오늘의 과열된 교육 풍조에 대해 자못 시사示唆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