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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2)

안씨가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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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史記》의 ‘雞口’와 ‘牛後’
案:曰:“。” 然則, “口”當爲“尸”, “後”當爲“從”, 俗寫誤也。


20. 《사기史記》의 ‘계구雞口’와 ‘우후牛後
태사공太史公의 《사기史記》에 “차라리 닭의 주둥이[]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 말라.[영위계구寧爲鷄口 무위우후無爲牛後]”는 구절이 있는데, 이는 《전국책戰國策》을 축약한 것일 뿐이다.
생각건대, 연독延篤의《전국책음의戰國策音義》에서 “는 닭 가운데의 우두머리이며, 은 소의 새끼[]이다.”라고 하므로, 가 되어야 마땅하고, 이 되어야 마땅한데, 항간에서 베낄 때 잘못된 것이다.


역주
역주1 太史公記 : 漢‧魏人이나 南北朝人들이 司馬遷의 《史記》를 《太史公記》라 한 것이다. 兪正燮의 《癸巳類稿》 11의 〈太史公釋名〉에 의하면 “《史記》는 본명이 《太史公書》이니, 太史를 표제로 한 것은 그의 직책을 보인 것이다. 다시 公이라 표제한 것은, 古人들은 책을 지으면 子라 일컬었으나, 漢나라 때에는 生이라 일컫거나 公이라 일컬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王利器]
역주2 寧爲雞口 無爲牛後 : 《史記》 〈蘇秦列傳〉에 보이는 구절이다.[趙曦明]
張守節의 《正義》에 의하면 “雞口는 비록 작으나 오히려 음식을 들이는 곳이지만, 牛後는 비록 크다 하나 바로 변을 내보내는 곳이다.”라고 하였다.[王利器]
역주3 此是刪戰國策耳 : 《戰國策》 〈韓策〉에 보이는 구절이다.[趙曦明]
역주4 延篤戰國策音義 : 《隋書》 〈經籍志〉에 의하면 “《戰國策論》 1권은 漢의 京兆尹 延篤이 편찬하였다.”라고 하였다.[趙曦明]
郝懿行에 의하면 “延篤은 《後漢書》에 보이지만 그의 《戰國策音義》는 本傳에 없으므로 고증할 점이 남아 있다.”고 하였다.[王利器]
延篤(?~167)은 字가 叔堅으로 南陽郡 犨(주)縣 사람이다. 漢 桓帝 때 博士로 추천되었고 京兆尹을 지냈다.[역자]
역주5 尸……牛子 : 《史記》 〈蘇秦列傳〉의 《索隱》에서는 延篤의 《戰國策》 注를 인용하여, “尸란 닭 가운데 우두머리[主]이며, 從이란 소의 새끼[子]이므로, 차라리 수탉[主]이 될지언정 새끼 소[從後]는 되지 말라고 한 것이다.”라고 하며, 《文選》에서는 阮瑀의 〈爲曹公作書與孫權〉을 주석하면서 역시 延篤의 《戰國策》 注를 인용하여, “尸란 수탉[主]이요. 從이란 새끼[子] 소이다. 從은 혹간 後로 쓰이기도 하나 옳지 않다.”고도 하였다. 다만, 洪頤烜의 《讀書叢錄》 10에서는 “불깐 소[犍]가 從牛이다. 徐鉉의《說文新坿》를 살펴보니, ‘犍이란 불깐 소[犗牛]이다.’라고 하였다.”고도 하였다.[王利器]

안씨가훈(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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