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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若所親見, 不容不同;若所測量, 寧足依據?
何故信凡人之臆說, 迷大聖之妙旨, 而欲必無
、
也?
而
亦有
。山中人不信有魚大如木, 海上人不信有木大如魚;
漢武不信
, 魏文不信
;胡人見錦, 不信有蟲食樹吐絲所成。
昔在江南, 不信有千人氈帳;及來河北, 不信有二萬斛船:皆實驗也.
사람들이 믿는 것은 오직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것뿐이며,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것 외의 것에 대해서는 모두 의심을 한다.
유가儒家에서 천체天體를 설명하는 방식에는 본래 몇 가지가 있는데, 혼천설渾天說이나 개천설蓋天說, 혹은 선야설宣夜說이나 안천설安天說 등이 그것이다.
〈북두칠성의〉 두병斗柄을 축으로 회전하는 천체의 운행이나 〈천체를 지탱하는〉 관유管維가 매어 있는 것을, 만약 직접 보았다면 〈천체를 설명하는 견해가 이렇게〉 다를 수 없을 것이요, 만약 추측한 것이라면 어떻게 믿을 수가 있겠는가?
어떻게 보통 사람들의 억설은 믿으면서 대성인大聖人의 오묘한 뜻은 의심하며, 갠지스 강의 모래알만큼 무한한 세계가 있고 가는 먼지의 수만큼 무한한 시간이 있음을, 어떻게든 부정하려고만 하는 것일까?
추연鄒衍에게도 구주九州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 산 속에 사는 사람은 나무만큼 큰 물고기가 있다는 것을 믿지 않으며, 바닷가에 사는 사람은 물고기만큼 큰 나무가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
한 무제漢 武帝는 끊어진 활시위를 잇는 아교가 있음을 믿지 않았고, 위 문제魏 文帝는 불에 타지 않는 옷감이 있음을 믿지 않았으며, 호인胡人들은 비단을 보고도 벌레가 나뭇잎을 먹고 실을 토해내어 만들어진 것임을 믿지 못한다.
예전에 강남江南에 있을 적에는 〈사람들이 하북河北에〉 천 명이 들어가는 천막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고, 하북河北에 와보니 〈사람들이 강남江南에〉 2만 곡斛을 싣는 배가 있음을 믿지 않았다. 이 모두 실제로 겪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