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入若耶溪詩》云:“蟬噪林逾靜, 鳥鳴山更幽。”
강남江南以爲文外斷絶, 物無異議。
간문제簡文吟詠, 不能忘之;
효원제孝元, 以爲不可復得, 至《
회구지懷舊志》載於《
왕적전籍傳》。
범양范陽노순조祖,
업鄴下才俊, 乃言:“此不成語,
?”
위수魏收亦然其論。
왕적王籍의 〈입약야계入若耶溪〉 시詩에서 “매미가 우니 숲은 더욱 고요해지고, 새가 지저귀니 산은 한층 그윽해진다.”라 하였는데, 강남江南에서는 더 이상 좋은 표현은 없다고 하는 데에 아무런 이의가 없었다.
양梁 간문제簡文帝는 읊어보더니 잊지를 못하였고, 효원제孝元帝는 음미해보더니 이런 시는 다시 얻을 수 없다 하며, 《회구지懷舊志》 〈왕적전王籍傳〉에 수록하게 하였다.
범양范陽의 노순조盧詢祖는 업鄴 일대에서 뛰어난 문인이었으나 “이건 말이 안 되는데, 무엇 때문에 잘 지었다고 하는 걸까?”라 하였고, 위수魏收 역시 그의 견해에 동의했다.
《시경詩經》의 “히힝 말 우는 소리, 유유히 나부끼는 깃발.”이라 한 시구詩句에 대해, 《모전毛傳》에서 “소란하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나는 이 해석이 운치가 있다고 늘 감탄해왔는데, 왕적王籍의 시는 바로 이 뜻에서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