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爾雅》云:“朮,
也。” 郭璞注云:“今朮似薊而生山中。”
案:朮葉其體似薊, 近世文士, 遂讀薊爲筋肉之筋, 以
用之, 恐失其義。
《이아爾雅》에서 말하기를 “출朮은 산계山薊이다.”라고 하는데, 곽박郭璞은 주석하기를 “지금 삽주[출朮]는 엉겅퀴[계薊]와 비슷한데 산속에서 자란다.”고 하였다.
생각건대, 삽주[출朮]의 잎은 그 형태가 엉겅퀴[계薊]와 유사하여, 근래의 문인들이 마침내 계薊자를 근육筋肉이라고 할 때의 근筋자로 읽어, 구기枸杞[지골地骨]의 대우對偶로 쓰고 있으니, 아마도 그 본래의 뜻을 잃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