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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2)

안씨가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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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며느리 구박하는 시부모
世有癡人, 不識仁義, 不知富貴並由天命。
爲子娶婦, 恨其不足, 倚作舅姑之尊, , 毒口加誣,
不識忌諱, 罵辱婦之父母, 卻成敎婦不孝己身, 不顧他恨。
但憐己之子女, 不愛己之兒婦。如此之人, 陰紀其過, 鬼奪其
愼不可與爲隣, 何況交結乎? 避之哉!


19. 며느리 구박하는 시부모
세상에는 인의仁義를 알지 못하고 부귀富貴가 모두 천명天命에서 오는 것임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다.
자식을 위해 며느리를 얻고서 혼수婚需가 부족하다고 원망을 하고, 시부모라는 위엄에 기대어 온갖 못된 성깔을 부리고 모진 말로 험담을 하며,
할 말 못할 말 가리지 않고 며느리의 친정 부모 욕을 하여, 도리어 며느리로 하여금 자신에게 불효하게 만들고, 남의 원한 살 걱정은 하지 않는다.
오직 제 자식만 사랑할 뿐 자기 며느리는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사람은 저승에서 그 잘못을 하나하나 기록해서 귀신이 그 수명壽命을 빼앗는다.
그런 사람들과는 이웃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거늘, 하물며 어찌 교유交遊를 맺겠는가? 피하도록 하라!


역주
역주1 生資 : 생활에 필요한 물자, 즉 婚需를 말한다.[역자]
역주2 蛇虺(훼)其性 : 온갖 못된 성깔을 부리다. 蛇虺는 본래 살무사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동사로 쓰였다.[역자]
역주3 : 본래는 시간의 단위를 뜻하는데, 여기서는 壽命의 뜻으로 쓰였다. 본서 제6 〈風操〉편 24 주 5) 참조.[역자]

안씨가훈(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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