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劉璡, 嘗與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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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瓛呼之數聲不應,
方答。
사람들이 형님 섬기기를 아버지 섬기듯이 할 수 없다면서, 어찌 〈형님이〉 아우를 사랑하는 것이 자식을 사랑하는 것만 못한다고 원망하는 것일까?
이는 〈아무리〉 뒤집어 살펴봐도 모를 일이다.
패국沛國의 유진劉璡은 일찍이 그의 형 환瓛과 벽을 사이에 두고 한 집에 살았었는데, 〈한번은〉 환瓛이 몇 차례 불렀으나 응하지 않다가 한참 만에야 비로소 대답을 했다.
환瓛이 이상히 여겨 물어보자 “좀 전에 의관을 미처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였다.
이런 자세로 형을 섬기면 〈형제간에 불화를〉 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