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夫之孤, 不敢與我子爭家,
,
生愛, 故寵之;
前妻之子, 每居己生之上,
婚嫁, 莫不爲防焉, 故虐之。
보통 사람의 본성은 새 남편이 전 남편의 자식을 아껴주는 경우는 많아도, 후처는 반드시 전처의 자식을 학대하게 되어 있다.
〈이는〉 단지 여자들은 질투심을 품고 있고 남편들은 무엇에 잘 빠져 혹하는 성향이 있어서가 아니라, 일의 상황이 그렇게 만들기 때문이다.
전 남편의 자식은 내 자식과 감히 집안〈의 주도권〉을 다투지 못하며, 이끌고 키우며 오랜 세월 가까워지다 보면 애정이 생기게 되므로, 그를 총애하게 되는 것이다.
전처의 자식은 늘 자기가 낳은 자식 위에 있으면서 벼슬이나 학업, 혼사 등 방해되지 않는 일이 없으므로, 그를 학대하게 되는 것이다.
배다른 형제가 총애를 받으면 부모는 〈친자식으로부터〉 원망을 당하게 되고, 계모繼母가 〈전처의 자식을〉 학대하면 형제간은 원수가 된다.
집안에 이런 일이 있으면 모두 가정의 불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