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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1)

안씨가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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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낳은 자식과 데려온 자식
之性, 後夫多寵前夫之孤, 後妻必虐前妻之子,
非唯婦人懷, 丈夫有, 亦事勢使之然也。
前夫之孤, 不敢與我子爭家, , 生愛, 故寵之;
前妻之子, 每居己生之上, 婚嫁, 莫不爲防焉, 故虐之。
異姓寵則父母被怨, 虐則兄弟爲讎,
家有此者, 皆之禍也。


3. 낳은 자식과 데려온 자식
보통 사람의 본성은 새 남편이 전 남편의 자식을 아껴주는 경우는 많아도, 후처는 반드시 전처의 자식을 학대하게 되어 있다.
〈이는〉 단지 여자들은 질투심을 품고 있고 남편들은 무엇에 잘 빠져 혹하는 성향이 있어서가 아니라, 일의 상황이 그렇게 만들기 때문이다.
전 남편의 자식은 내 자식과 감히 집안〈의 주도권〉을 다투지 못하며, 이끌고 키우며 오랜 세월 가까워지다 보면 애정이 생기게 되므로, 그를 총애하게 되는 것이다.
전처의 자식은 늘 자기가 낳은 자식 위에 있으면서 벼슬이나 학업, 혼사 등 방해되지 않는 일이 없으므로, 그를 학대하게 되는 것이다.
배다른 형제가 총애를 받으면 부모는 〈친자식으로부터〉 원망을 당하게 되고, 계모繼母가 〈전처의 자식을〉 학대하면 형제간은 원수가 된다.
집안에 이런 일이 있으면 모두 가정의 불행이다.


역주
역주1 凡庸 : 평범하고 변변치 못한 사람이다. 여기서는 보통 사람을 뜻한다.[역자]
역주2 嫉妒之情 : 《北齊書》 〈元孝友傳〉에서 “일찍이 表를 上奏하여 말하기를 ‘오늘날 사람들은 도무지 본보기가 될 만한 예절이 없으니, 부모는 딸을 시집보내며 투기하는 법을 가르치고, 시어머니나 시누이를 만나면 피하라고 권하며, 남편을 꼼짝 못하게 하는 것을 婦德으로 삼고, 투기를 잘하는 것을 여자의 솜씨라고 운운합니다.’라고 하였다.”라 하였는데, 이는 顔之推의 말과 서로 부합하는 것으로 당시의 나쁜 풍습이었다.[王利器]
역주3 沈惑之僻 : 무엇을 좋아하여 정신을 잃고 거기에 빠지는 버릇이다. 여기서 僻은 버릇, 습성, 성향이란 뜻으로 ‘癖’과 같다.[역자]
역주4 提攜鞠養 : 이끌고 기르다.[역자]
역주5 積習 : 오래되어 가깝고 익숙해지다.[역자]
역주6 宦學 : 벼슬살이와 학업, 또는 官務를 배우는 일과 六經을 배우는 일이다.[역자]
역주7 繼親 : 繼母. 後母. 蔡邕의 〈胡公碑〉에서 “繼親이 집에 계신다.”라 하였다.[王利器]
역주8 門戶 : 오늘날 家庭과 같다. 《漢書》 〈東方朔傳〉에서 “때로는 가정[門戶]을 잃기도 한다.”라 하였다.[王利器]

안씨가훈(1)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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