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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2)

안씨가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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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詩經》의 ‘施施’
《詩》云:“。” 《毛傳》云:“施施, 難進之意。”
鄭《箋》云:“。” 《韓詩》亦重爲施施。
河北《毛詩》皆云:“施施。”
江南舊本, 悉單爲施,


6. 《시경詩經》의 ‘시시施施
시경詩經》에는 “바라옵건대 천천히 오시길[장기래시시將其來施施]”이라는 시구가 있다. 《모시고훈전毛詩故訓傳》에서는 “시시施施란 앞으로 나아가기가 어렵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정현鄭玄의 《모시전전毛詩傳箋》에서는 “시시施施는 느릿느릿 나아가는 모양이다.”라고 하였다. 《한시외전韓詩外傳》에도 역시 중첩하여 시시施施로 쓰고 있다.
하북河北 지역의 《모시毛詩》에서도 모두 “시시施施”라 하고 있다.
〈다만〉 강남江南 지역의 구본舊本은 모두 홑자로 ‘’라고만 쓰고 있어 항간에서는 마침내 이것이 옳은 것인가 여기고 있으니, 아마도 적으나마 착오가 있을 것이다.


역주
역주1 將其來施施 : 《詩經》 〈王風 丘中有麻〉편의 시구이다.[周法高]
역주2 施施 舒行貌也 : 今本 鄭玄의 《毛詩傳箋》에 의하면 “施施란 느릿느릿 다니다가 틈을 엿보아 혼자 와서 자기를 만나는 모양이다.”라고 하였다.[周法高]
역주3 俗遂是之 恐爲少誤 : 臧琳(淸)의 《經義雜記》 28에 의하면 “《詩經》 〈王風 丘中有麻〉편을 살펴보면, 3章에 각 章은 4句이며 각 句는 4字이나 ‘將其來施施’ 구만 홀로 5字이다. 顔之推의 설명에 의하면 江南의 舊本은 모두 ‘將其來施’로 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顔之推는 《毛詩故訓傳》이나 《毛詩傳箋》에서 중첩어로 쓰여 있으므로 江南의 舊本에 잘못이 있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지만, 스스로 江南과 河北의 판본들 가운데서 河北의 판본은 흔히 인위적으로 고쳐지곤 하여서 江南의 판본에 善本이 많다고 설명한 적이 있으므로, 〈江南 지역의 舊本에서〉 모두 홑자로 施라고만 쓰고 있는 것을 河北의 판본에 의거하여 의심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만약 《毛詩故訓傳》이나 《毛詩傳箋》에서 모두 施施라 하고 있으니 施施로 되어야 옳다고 한다면 이는 더욱 잘못된 것일 것이다.”라고 하였다.
徐鼒의 《讀書雜釋》 3에서는 “《孟子》에서 ‘어슬렁거리며[施施] 바깥에서 온다.’고 하여 施施를 중첩어로 쓰고 있는 것은 《詩經》에 근거한 것 같다. 또한 趙岐의 주석에서 ‘施施란 扁扁과 같은 뜻이니, 만족스런 모양이다.’라고 한 것은 鄭玄이 《毛詩傳箋》에서 ‘느릿느릿 나아가며 틈을 엿본다.’는 말과 뜻이 대개 같다. 張揖의 《廣雅》 〈釋訓〉에서도 ‘施施란 간다[行]는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들은 모두 顔之推가 살펴본 江南의 舊本 以前 판본에 해당하니 《毛詩》에서 〈이 施자를〉 중첩하고 있었던 점에는 의심할 만한 것이 없다.”고 하였다.[王利器]

안씨가훈(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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