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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2)

안씨가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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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가훈(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4. 《古樂府》의 ‘吹’와 ‘扊扅’
案:曰:“鍵, 關牡也。所以止扉, 或謂之剡移。”
然則當時貧困, 幷以門牡木作薪炊耳。作扊, 又或作


34. 《고악부古樂府》의 ‘’와 ‘염이扊扅
고악부古樂府》의, 백리해百里奚를 노래한 〈그의 가 지은 〈금가琴歌〉의〉 가사歌詞에서 “백리해百里奚여! 〈몸값이〉 양피羊皮 다섯 장이여!
이별하던 그때를 생각해보면, 암탉을 삶느라 문빗장을 벗겨 불을 땠었지[]. 이제는 부귀해져 나를 잊었소?”라고 한 구절의 ‘’자는 마땅히 취자炊煮(불을 때어 삶다)의 ‘’자가 되어야 한다.
생각건대, 채옹蔡邕의 《월령장구月令章句》에서 이르길 “은 문빗장이다. 문을 닫는 것으로, 혹은 염이剡移라고도 부른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당시에는 빈곤하여 문빗장조차도 땔감으로 삼아 취사炊事를 했던 것이다. 《성류聲類》에서는 (빗장 염)자로 쓰는데 (빗장 점)자로 쓰기도 한다.


역주
역주1 古樂府歌百里奚詞 : 黃庭堅의 〈戱書秦少游壁〉詩에 보이는 任淵의 주석이나, 陳師道의 〈和黃預久雨〉詩에 보이는 任淵의 주석에서는 이를 인용하여, 모두 “《樂府詩集》에 〈百里奚妻〉辭가 실려 있다.”고 하였다.[王利器]
이 절에서 토론하는 古樂府 歌詞는 《樂府詩集》에 수록된 〈琴曲歌辭 百里奚妻〉이다.[역자]
역주2 五羊皮 : 羊皮 다섯 장으로, 곧 노예 한 명의 값이다. 秦나라 재상 百里奚를 가리킨다. 楚 成王이 百里奚에게 소를 치게 하자 秦 穆公이 巨金으로 그를 사오려고 하였으나, 楚 成王이 百里奚의 才能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싼 값으로 살 것을 謀臣 公子縶(집)이 제안하자, 노예 한 명 값인 羊皮 다섯 장만 지불하고 百里奚를 데려왔다는 설화를 말한 것이다.[역자]
역주3 伏雌 : 암탉.[역자]
역주4 扊扅(염이) : 讀音은 각각 余染切(염)과 余之切(이)이다.[盧文弨]
나무 문의 문빗장이다.[역자]
역주5 今日富貴忘我爲 : 《樂府解題》에 인용된 《風俗通》에 의하면 “百里奚가 秦나라의 宰相이 되어 堂上에서 音樂을 연주하자니, 세탁일로 품을 팔던 여인이 자신도 樂器를 탈 줄 안다 하므로 그녀에게 타게 하였다. 여인이 넓적다리 장단으로 거문고를 튕기고 현을 어루만지며 3장을 노래하기에, 물어보았더니 바로 그의 옛 처였으므로 그들은 도로 부부가 되었다.”고 하였다. 이 절에 든 것은 그 〈3장의 노래 중〉 제1장이다.[趙曦明]
‘爲’는 의문이나 감탄의 句末 語氣詞이다.[역자]
역주6 吹當作炊煮之炊 : 吹는 炊와 고대에 通用되었다. 《荀子》 〈仲尼〉편에 보이는 “입으로 바람을 불어서 말려야 된다.[可炊而億也]”는 구절에 대한 楊倞의 주석에서 “炊는 吹와 같다.”고 한 것이 그 증거이다.[王利器]
역주7 蔡邕月令章句 : 《隋書》 〈經籍志〉에 의하면 “《月令章句》 12권은 漢의 中郎將 蔡邕이 지었다.”라고 하였다.[趙曦明]
蔡邕의 《月令章句》는 이미 亡失되었고, 지금 王謨, 蔡雲, 陸堯春, 臧庸, 馬國翰, 黃奭, 馬瑞辰, 葉德輝 등 諸家의 輯本이 전한다.[王利器]
역주8 聲類 : 《隋書》 〈經籍志〉에 의하면 “《聲類》 10권은 魏의 左校令 李登이 지었다.”라고 하였다.[趙曦明]
李登의 《聲類》는 이미 亡失되었고, 지금 任大椿, 陳鱣(전), 馬國翰 등의 輯本이 전한다.[王利器]
역주9 扂(점) : 《玉篇》에 의하면 “扂은 扊과 같다.”고 하였다.[趙曦明]

안씨가훈(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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