宇宙可
其極,
不知其窮, 唯在少欲知足, 爲立
爾。
《예기禮記》에 이르기를 “욕심은 내키는 대로 부려서는 안 되고, 뜻은 채워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우주는 그 끝까지 가볼 수 있어도 타고난 성정性情은 그 끝을 모르므로, 오로지 욕심을 줄이고 만족을 아는 데에 그 한계를 세운다.
선조이신 정후靖侯께서 자식과 조카들에게 훈계하시기를 “너희 집은 서생書生 집안으로서 대대로 부귀한 이가 없었으니, 지금부터 벼슬은 〈녹봉이〉 이천석二千石을 넘어서는 안 되고, 혼인은 세도 있는 집안을 탐하지 말라.”고 하셨다.
나는 평생 가슴속에 간직하면서 명언名言이라고 여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