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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2)

안씨가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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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好와 惡의 발음
夫物體自有, 精麤謂之; 人心有所去取, ,
而河北學士讀《尙書》云,
是爲一論物體, 一就人情, 殊不通矣。


4. 의 발음
무릇 사물은 본디 정채로운 것과 조악한 것이 있으니, 그 정채로움과 조악함을 일러 (호:[hǎo])‧(악)이라고 하며, 사람의 마음속에는 버리거나 취하는 것이 있으니, 그 버림과 취함을 일러 (호:[hào])‧(오)라고 하는데, 이 독음은 갈홍葛洪서막徐邈에게 보인다.
그러나 하북河北학사學士들은 《상서尙書》를 읽을 때 〈‘삶을 아끼고 살생을 싫어한다.’는 뜻임에도〉 ‘(호:[hǎo])생악生惡(악)’이라고 읽으니,
이는 한편(독음)으로는 사물의 〈정채로움과 조악함을〉 논한 것이면서, 한편(의미)으로는 인정人情의 〈버림과 취함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므로, 정말 말이 되지 않는다.


역주
역주1 精麤 : ‘정채롭거나 조악하다’의 뜻이다. 세밀하고 정교하며 우월한 것과 거칠고 성기며 저열한 것을 대비시켜 말한 것이다.[역자]
역주2 好惡(악) : 好와 惡(악)은 모두 ‘본디 자[如字]’로 읽힌 것이다.[盧文弨]
역주3 去取謂之好惡(오) : 宋本의 原注에 의하면 “앞의 글자는 독음이 呼號反(호)이며 뒤의 글자는 독음이 烏故反(오)이다.”라고 하였다. 《經典釋文》 〈敘錄 條例〉와 《史記正義》 〈論音例〉에서는 모두 “무릇 사물에는 정채로운 것과 조악한 것이 있으므로 好‧惡(악)이라고 일컬으며, 사람의 마음속에는 좋아하는 것과 미워하는 것이 있으므로 好‧惡(오)라고 일컫는다.”고 하였으니, 그 말이 顔之推와 같다. 이는 모두 葛洪과 徐邈에 근거한 것이다.[王利器]
역주4 此音見於葛洪徐邈(막) : 四聲으로 字義를 구분하는 것은 漢末에 시작되므로. 好와 惡에 두 개의 독음이 있다는 말은 葛洪과 徐邈이 창안한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그들의 주장에는 반드시 근거한 바가 있으니, 葛洪에게는 《要用字苑》 1권이 있어 《新唐書》 〈藝文志〉와 《舊唐書》 〈經籍志〉에 이 책이 보이며, 徐邈에게는 《毛詩音》과 《春秋左傳音》이 있는데 《經典釋文》 〈敘錄〉에 보인다.[周祖謨]
역주5 好生惡(악)殺 : 宋本의 原注에 의하면 “惡은 독음이 於各反(악)이다.”라고 하였다.[王利器]

안씨가훈(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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