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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1)

안씨가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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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부모님의 遺品
29. 부모님의 遺品
예기禮記》에 아버님이 남기신 책과 어머님이 쓰시던 그릇은, 손길과 체취가 느껴져서 차마 읽고 사용할 수가 없다고 하였다.
常所講習, , 及, 有迹可思者耳。
늘 공부하고 익히시며 대조해 고치고 바로잡아 필사하셨으며 또 가까이 두고 쓰셨으므로, 그리운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若尋常, , 安可悉廢之乎?
만약 보통의 서적書籍이나 생활에 필요한 집기什器라면 어떻게 다 버려둘 수가 있겠는가?
旣不讀用, 無容, 惟當, 以留後世耳。
더 이상 읽고 쓰지 않을 것이라면 흩어 내버릴 것까지는 없고, 잘 묶어 보관하였다가 후세에 남기면 된다.
역주
역주1 禮經…不忍讀用 : 《禮記》 〈玉藻〉에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아버님이 남기신 책을 읽을 수가 없는데, 아버님의 손때가 남아 있기 때문이요,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어머님이 쓰시던 잔[杯圈]으로 마실 수가 없는데, 어머님의 체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라 하였고, 鄭玄의 注에서는 “圈은 나무를 구부려 만드는데, 잔과 주전자 종류를 말한다.”라고 하였다. ‘圈’은 ‘棬’으로 쓰기도 한다.[盧文弨]
역주2 政爲 : 바로 ~때문이다. 政은 正의 뜻이고, 爲는 ~때문이다.[역자]
역주3 讎校繕寫 : 左思의 〈魏都賦〉에서 “대조하여 篆籒를 교정한다.[讎校篆籒]”라고 했는데, 讎란 한 사람은 책을 들고 또 한 사람은 그것을 읽으면서, 마치 원수가 서로 마주하여 잘못이 있으면 반드시 지적하고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는 것처럼 하는 것이다. 漢代 劉向이 왕실의 책을 교정하였는데, 늘 책 하나를 마칠 때마다 上奏하여 말하기를 다 정리가 되었으니 殺靑해서 繕寫해도 좋다고 했다. 《後漢書》 〈盧植傳〉에서 “臣은 이전에 《周禮》 등의 여러 경전에 訓詁를 하였지만, 바로잡아 써서 바칠 만한 여력은 없었습니다.”라 하였고, 章懷의 注에서 “繕은 善의 뜻이다.”라 하였다.[盧文弨]
대조하여 교정하고[讎校] 바로잡아 써내다[繕寫].[역자]
역주4 偏加服用 : 가까이 두고 사용하다.[역자]
고대에는 사용하는 것[用]을 일컬어 ‘服’이라 했다. 《周易》 〈繫辭〉에 “소를 길들이고 말을 타다.[服牛乘馬]”라 했고, 《詩經》 〈鄭風 叔于田〉에서 “마을에 말 탄 이가 없다.[巷無服馬]”라고 했으며, 《呂氏春秋》 〈順民〉에서는 “칼을 차고 무기를 들었다.[服劍臂刃]”라 하였고, 《史記》 〈李斯傳〉에서는 “太阿의 검을 찼다.[服太阿之劍]”라고 했다. 또 《大戴禮記》 〈武王踐阼〉의 〈劍銘〉에서 “그것을 허리에 차고 사용한다.[帶之以爲服]”라 했고, 《鹽鐵論》 〈殊路〉에서 “于越의 쇳덩이를…工人이 정교하게 다듬어, 임금이 갖고서 조회에 나갔다.[人主服而朝也]”라 하였는데, 여기서 ‘服’은 모두 ‘用’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太平御覽》에 〈服用〉部가 21권 있는데, 거기에 실린 집기들이 장막과 휘장으로부터 연지와 머리꾸미개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80종이다.[王利器]
역주5 墳典 : 孔安國의 〈尙書序〉에서 “伏羲, 神農, 黃帝의 책을 일컬어 三墳이라고 하는데, 大道를 말하였다. 小昊, 顓頊, 高辛, 唐堯, 虞舜의 책을 五典이라고 하는데, 常道를 말하였다.”라 하였다.[盧文弨]
墳典은 보통 書籍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王利器]
역주6 爲生什物 : 《史記》 〈五帝本紀〉에서 “舜이 壽邱에서 什器를 만들었다.”라고 했고, 《索隱》에서 “什은 숫자인데, 아마 人家에서 사용하는 기구가 하나가 아니므로 十을 숫자로 하였을 것이다. 오늘날 什物이라 하는 것과 같다.”라 하였다. 《史記正義》에서는 顔師古의 말을 인용하여 “軍法에 5人을 伍라 하고 2伍를 什이라 하는데, 器物을 함께 사용한다. 그러므로 생활에 필요한 기구를 일컬어 什器라고 하는 것은, 종군하고 부역하는 이들이 10인이 炊事하며 함께 생활하고 꾸려가기 때문이다.”라 하였다.[盧文弨]
생활을 해나가는 데 필요한 器物. 생활용품.[역자]
역주7 散逸 : 흩어져 잃어버린다는 말이다. 本書 제19 〈雜藝〉篇 3에서 “梁나라 왕실 秘閣의 도서들이 흩어진 이래[梁氏秘閣 散逸以來]”라 하였고, 《南史》 〈何憲傳〉에서는 “널리 섭렵하여 고루 통달하였고 온갖 책들을 모조리 다 읽었으며, 진귀한 도서와 세간에서 사라진 책[人間散逸] 등 빠뜨려 놓친 것이 없었다.”라 하였다.[王利器]
역주8 緘保 : 緘은 봉한다[封]는 뜻이다.[盧文弨]
《文選》 謝惠連 〈雜詩〉의 注에 “緘은 묶어서 상자에 넣는[束篋] 것이다.”라 하였다.[王利器]

안씨가훈(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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