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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1)

안씨가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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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一族의 呼稱
, 有, 有, 有
강남江南風俗, 自玆已往, 高者, 通呼爲尊;者, 雖百世猶稱兄弟,
若對他人稱之, 皆云族人。
하북河北士人, 雖三二十世, 猶呼爲從伯、從叔。
무제武帝嘗問一曰:“卿北人, 何故不知有族?” 答云:“骨肉易疎, 不忍言族耳。”


18. 一族의 呼稱
종친宗親세계世系에는 〈아버지의 형제인〉 종부從父가 있고, 〈할아버지 형제인〉 종조從祖가 있으며, 〈증조할아버지 형제인〉 족조族祖가 있다.
강남江南의 풍속에는 이 이상 〈혈족 관계〉의 경우 관질官秩이 높은 자는 통상 ‘’자를 덧붙여 부르고, 같은 조상에 같은 항렬이라면 비록 백 대 이후라 할지라도 여전히 형제라고 부른다.
다른 사람들에게 일컬을 경우 모두 ‘집안사람[族人]’이라고 한다.
하북河北사인士人들은 비록 2, 3십대 후라 할지라도 여전히 종백從伯, 종숙從叔이라고 부른다.
무제武帝가 일찍이 한 중원 출신의 사인士人에게 “그대는 북방 사람인데 어찌 족인族人이라는 말이 있음을 모르시오?”라고 묻자, “혈족 관계는 소원해지기 쉬우므로 차마 ‘’이라는 말을 못했을 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당시에는 비록 기민한 대답이라고 했지만 에는 맞지 않는다.


역주
역주1 宗親 : 《史記》 〈五宗世家〉에서 “同母인 자를 宗親이라 한다.”라 하였다.[王利器]
본래는 同母의 혈족을 宗親이라 하였으나, 후에는 同姓同本의 일족을 가리키게 되었다.[역자]
역주2 世數 : 조상으로부터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혈통, 世系의 뜻이다.[역자]
역주3 從父 : 《儀禮》 〈喪服〉의 ‘從父昆弟’에 대한 注에서 “伯父와 叔父의 자식들이다.”라고 했다.[王利器]
아버지의 형제, 즉 伯父와 叔父를 말한다.[역자]
역주4 從祖 : 《爾雅》 〈釋親〉에 “아버지의 從父 형제가 從祖父가 된다.”라고 했다.[王利器]
할아버지의 형제를 말한다.[역자]
역주5 族祖 : 《儀禮》 〈喪服〉의 ‘族祖父母’에 대한 注에서 “族祖父 역시 고조할아버지의 자손이다.”라 했다. 또 《儀禮正義》에서 “族祖父母란 자기 祖父의 從父 형제이다.”라 했다.[王利器]
증조할아버지의 형제를 말한다.[역자]
역주6 : 관에서 주는 祿俸, 官秩의 뜻이다.[王利器]
역주7 同昭穆 : 고대사회의 宗廟 제도는 太祖[始祖]를 가운데 모시고, 2대, 4대, 6대는 昭에 모시며, 3대, 5대, 7대는 穆에 모신다. 天子의 사당은 7대까지 모시고, 제후의 사당은 5대까지, 大夫는 3대, 士人은 1대까지 모시는데, 《禮記》 〈王制〉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 여기서 ‘同昭穆’이란 바로 조상을 함께한다는 뜻이다.[王利器]
昭穆을 함께한다는 것은 조상을 함께하는 같은 집안의 같은 항렬이라는 뜻이다. 昭穆은 종묘나 사당에 조상의 신주를 모시는 차례를 말하는데, 왼쪽 줄을 昭라 하고, 오른쪽 줄을 穆이라 한다.[역자]
역주8 中土人 : 이 인물은 夏侯亶을 가리킨다. 《梁書》 〈夏侯亶傳〉에 “집안사람인 夏侯溢이 衡陽內史가 되어 떠나가는 날, 夏侯亶은 황제를 모시고 있었다. 高祖가 亶에게 묻기를 ‘夏侯溢은 그대와 가까운 관계요?’라고 하자, 夏侯亶은 ‘이 사람은 臣의 從弟입니다.’라고 대답했다. 高祖는 夏侯溢이 夏侯亶과 이미 상당히 소원한 친척 사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그대는 천한 사람이구려, 집안의 族弟인지 從弟인지 구별도 못하시오?’라고 했다. 이에 夏侯亶이 대답하기를 ‘臣이 듣기로 집안 관계는 금시 소원해진다고 하기에, 그래서 차마 族弟라고 말하지를 못했습니다.’라고 했다. 당시 사람들은 이를 참 기민한 대답으로 여겼다.”라 하였다.[王利器]
역주9 當時雖爲敏對 於禮未通 : 吳曾의 《能改齋漫錄》 10에서 “세상에서는 同族을 骨肉이라 부른다. 《南史》 〈王懿傳〉에 ‘북방에서는 同姓을 소중히 여겨 骨肉이라 부르며, 먼 곳에서 찾아오는 이가 있으면 다들 힘을 다해 도와준다. 王懿는 王愉가 太原 사람으로서 江南에서 크게 성공했다는 소문을 듣고 멀리 그를 찾아갔지만, 王愉의 대우가 아주 형편없어 떠나고 말았다.’라고 한 기록이 있다. 《顔氏家訓》에서 운운한 것과 내가 南北朝의 풍속을 관찰한 바에 의하면, 대체로 북방이 남방보다 낫다. 지금으로부터 수백 년 이전의 일이지만 그 풍속은 여전하다.”라 하였다.[王利器]

안씨가훈(1)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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