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江南風俗, 自玆已往, 高
者, 通呼爲尊;
者, 雖百世猶稱兄弟,
양梁 무제武帝嘗問一
曰:“卿北人, 何故不知有族?” 答云:“骨肉易疎, 不忍言族耳。”
종친宗親의 세계世系에는 〈아버지의 형제인〉 종부從父가 있고, 〈할아버지 형제인〉 종조從祖가 있으며, 〈증조할아버지 형제인〉 족조族祖가 있다.
강남江南의 풍속에는 이 이상 〈혈족 관계〉의 경우 관질官秩이 높은 자는 통상 ‘존尊’자를 덧붙여 부르고, 같은 조상에 같은 항렬이라면 비록 백 대 이후라 할지라도 여전히 형제라고 부른다.
다른 사람들에게 일컬을 경우 모두 ‘집안사람[族人]’이라고 한다.
하북河北의 사인士人들은 비록 2, 3십대 후라 할지라도 여전히 종백從伯, 종숙從叔이라고 부른다.
양梁 무제武帝가 일찍이 한 중원 출신의 사인士人에게 “그대는 북방 사람인데 어찌 족인族人이라는 말이 있음을 모르시오?”라고 묻자, “혈족 관계는 소원해지기 쉬우므로 차마 ‘족族’이라는 말을 못했을 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당시에는 비록 기민한 대답이라고 했지만 예禮에는 맞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