案《
설문해자說文》:“勿者, 州里所建之旗也, 象其柄及三斿之形, 所以
, 故
遽者
。”
세간에서는 편지에다 곧잘 ‘물물勿勿’이라고 일컫고는 하는데, 서로 본받아 이와 같이 쓰면서도 그 유래는 알지를 못한다.
더러는 터무니없게도 이것이 ‘홀홀忽忽’과 같은 자인데 획을 갖추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설문해자說文解字》를 살펴보건대 “물勿이란 향촌에서 세우는 기旗로, 깃대의 자루와 깃발의 세 가닥 술을 상징한 자형字形이니, 이것으로 백성들의 일을 재촉했던 까닭에, 다급하면 ‘물물勿勿’이라고 일컬은 것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