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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氏家訓(2)

안씨가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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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莒’와 ‘矩’의 발음
北人之音, 多以擧、莒爲矩。
唯李季節云:“齊桓公與管仲於臺上謀伐莒, 東郭牙望見桓公口,
然則。” 此爲知音矣。


3. ‘’와 ‘’의 발음
북방인北方人의 발음으로는 (거:[jǔ])와 (거:[jǔ])를 대개 (구:[jǔ])라고 한다.
다만 이계절李季節은 “제 환공齊 桓公관중管仲과 누대 위에서 나라를 정벌하는 일을 상의할 때, 동곽아東郭牙는 멀리서 환공桓公의 입이 벌려진 채 다물어지지 않는 것을 보고서, 말하고 있는 것이 나라임을 알았다.
그렇다면 는 〈개구호開口呼인지 합구호合口呼인지〉 의 부류가 반드시 달랐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음운音韻을 안다 할 것이다.


역주
역주1 開而不閉 : 《管子》 〈小問〉편에서는 ‘開而不闔(합)’으로 되어 있다.[盧文弨]
역주2 故知所言者莒也 : 《呂氏春秋》 〈重言〉편에 보이는 이야기이다.[趙曦明]
顔之推의 이 글은 《管子》에 근거한 것이지 《呂氏春秋》를 이용한 것이 아니다.[王利器]
역주3 莒矩必不同呼 : 여기서 李季節의 말을 인용한 것은 당연히 《音韻決疑》를 본 것이다. 擧와 莒는 《切韻》에 독음이 居許反으로 語韻에 있으며, 矩는 독음이 俱羽反으로 麌(우)韻에 있다. 顔之推는 이를 들어 魚韻과 虞韻의 2개 韻이 북방인들에게서 구분되지 않는 이들이 많음을 보였던 것이니 〈북방인들의 독음은〉 古韻과는 부합되지 않았을 것이다. 李季節은 桓公이 莒를 정벌하는 일을 들어 莒와 矩의 독음이 等呼(韻母의 앞머리나 주요 모음 자리에서 ‘i’, ‘u’, ‘ü’의 유무에 따른 ‘呼’의 구분과, 다시 운모 앞머리의 ‘i’를 따로 살핀 결과 얻은 洪音과 細音 및 그것들의 洪大함과 細密함의 정도에 따른 ‘等’의 차이)가 서로 다름을 증명하려 한 것이니 그의 말은 옳다. 대개 莒는 開口呼이며 矩는 合口呼였을 것이니, 그래서 東郭牙는 멀리서 桓公의 입이 벌려진 채 다물어지지 않는 줄을 보고서 그가 말하는 것이 莒임을 안 것이다.[周祖謨]

안씨가훈(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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