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顔氏家訓(1)

안씨가훈(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안씨가훈(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4. 文章 批評에 대한 南北의 태도 차이
강남江南, 欲人, 知有, 隨卽改之。
산동山東風俗, 不通
吾初入, 遂嘗以此忤人, 至今爲悔。
汝曹必無輕議也。


14. 文章 批評에 대한 南北의 태도 차이
강남江南에서는 글을 지을 때 남이 지적해주어 잘못된 데가 있음을 알게 되면 그에 따라 바로 고치고자 한다.
진사왕陳思王 조식曹植정이丁廙에게서 지적을 받았다.
산동山東의 풍속에서는 논박이나 비평이 통하지 않는다.
내가 막 에 들어와서 일찍이 이 일로 남의 뜻을 거스른 적이 있는데, 지금까지도 후회가 된다.
너희들은 결코 함부로 이러쿵저러쿵하지 않도록 하라.


역주
역주1 文制 : ‘文制’는 ‘製文’이라 하는 것과 같다.[趙曦明]
徐陵의 〈答李顒之書〉에서 “문득 외람되이 통지를 보내주셨는데, 글 지은 것[文製]도 훌륭하였습니다.”라 하였다. ‘製’는 옛날에 ‘制’자와 통용되었다.[王利器]
역주2 彈射 : ‘지적하다, 비평하다’와 같은 말이다.[王利器]
張衡의 〈西京賦〉에서 “좋고 나쁨을 비평한다.[彈射]”라고 했다.[李詳]
《晉書》 〈五行志〉에서 “吳 지방의 풍속은 서로를 급박하게 몰아대는데, 말이나 글로 하는 비평도 각박하게 하는 것을 숭상하였다.”라 하였다.[王利器]
역주3 病累 : 《詩品》 上에서 “張協은 文體가 곱고 깨끗하며 병폐[病累]가 적었다.”라 하였다. 이른바 病累란 주로 ‘聲律의 하자[聲病]’를 말한다. 《資治通鑑》 222의 胡三省 注에서 “聲病이란 平上去入의 四聲을 엮어서 글을 만드는데, 音이 글을 따라 순조로우면 그것을 ‘聲’이라 하고, 이와 반대가 되면 ‘病’이라 한다.”라 하였다.[王利器]
역주4 陳王得之於丁廙(이)也 : 《文選》에 수록된 曹植의 〈與楊德祖書〉에서 “저는 일찍이 남들이 제 글을 나무라고 지적하는 걸 좋아하였고, 좋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그때그때 고쳤습니다. 예전에 丁廙는 늘 짧은 글을 지어서 저로 하여금 潤飾하게 하였습니다. 저는 재주가 그 사람을 넘어서지 못한다고 여기고 사양하며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丁廙가 제게 말하기를 ‘그대는 무엇을 주저하고 어려워하시오? 글이 잘되고 잘못됨은 내 자신의 책임이오. 후세에 누가 내 글 교정해준 사람을 알겠소?’라고 하였다. 저는 일찍이 이 통달한 말에 탄복을 하고서 美談으로 여겼습니다.”라 하였다.[趙曦明]
역주5 : 이
역주6 擊難 : 공격하고 꾸짖어 비난한다는 뜻이다. 《世說新語》 〈文學〉에 “桓玄과 殷仲堪이 함께 얘기를 하면 매번 서로 논박하였다.[攻難]”라 하였는데, ‘攻難’이 바로 이 ‘擊難’이다.[王利器]

안씨가훈(1)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