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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1)

통감절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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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辰]二十八年이라
伐韓한대 請救於齊어늘
齊威王 因起兵하야 使田忌, 田嬰, 田盼將之하고 孫臏注+[頭註] 刖也 因刖兩足하고 遂名臏也 吳王闔閭之將孫武之後爲師하야 以救韓할새 直走魏都하니 龐涓 聞之하고 去韓而歸魏하다
魏大發兵하야 以太子申爲將하야 以禦齊師어늘
孫子謂田忌曰 彼三晉之兵 素悍勇而輕齊하야 齊號爲怯이라하니 善戰者 因其勢而利導之하나니
兵法 百里而趣(趨)利者 蹶上將注+[釋義] 劉氏云 斃也 大將軍必致僵仆하고 五十里而趣利者 軍半至라하고
乃使齊軍으로 入魏地하야 爲十萬竈하고 明日 爲五萬竈하고 又明日 爲二萬竈하다
龐涓 行三日 大喜曰 我固知齊軍怯이로다
入吾地三日 士卒亡者過半矣라하고 乃棄其步軍하고 與其輕銳 倍日幷行注+[頭註]一日 兼行兩日之程也 凡軍 日行三十里逐之하다
孫子其行하니 暮當至馬陵注+[釋義]慈湖王氏曰 馬陵 濮州鄄城東北六十里 有陵하니 澗谷深峻하야 可以置伏이라 按龐涓敗在此 或云 在魏州元城이라하나이요 馬陵 道陿而旁多阻隘하야 可伏兵이라
大樹하야 白而書之曰 龐涓 死此樹下하리라하고
於是 令齊師善射者萬弩 夾道而伏하고 期日暮하야 見火擧而俱發이러니
龐涓 果夜至斫木下하야 見白書하고 以火燭之하야 讀未畢 萬弩俱發하니 魏師大亂相失이라
龐涓 自知智窮兵敗하고 乃自剄하니 齊因乘勝하야 大破魏師하다


28년(경진 B.C.341)
나라 방연龐涓나라를 정벌하자, 나라가 나라에게 구원을 요청하였다.
나라 위왕威王이 인하여 군대를 일으켜 전기田忌, 전영田嬰, 전반田盼으로 하여금 군대를 거느리게 하고 손빈孫臏注+[頭註]은 발꿈치를 베는 형벌이니, 〈방연龐涓에 의해〉 두 발이 잘렸기 때문에 마침내 이라고 이름하였다. 손빈孫臏오왕吳王 합려闔閭명장名將손무孫武의 후손이다. 군사軍師로 삼아 나라를 구원하게 하여, 이들이 곧바로 나라 도성으로 달려가니, 방연龐涓이 이 소식을 듣고 나라를 버리고 나라로 돌아왔다.
나라는 크게 군대를 일으켜 태자太子 을 장수로 삼아 나라 군대를 막게 하였다.
손자孫子(孫臏)가 전기田忌에게 이르기를 “저 삼진三晉(魏)의 군사들은 본래 사납고 용맹하여 우리 나라를 경시해서 나라 사람들을 겁쟁이라고 불렀으니, 전쟁을 잘하는 자는 그 형세를 인하여 이롭게 이끌어 낸다.
병법兵法에 〈하루에〉 100리씩 달려 이익을 쫓는 자는 상장上將이 쓰러지고,注+[釋義]유씨劉氏가 이르기를 “죽음이다.” 하였으니, 대장군大將軍이 반드시 엎어지고 쓰러지는 것이다. 50리씩 달려 이익을 쫓는 자는 군대가 절반만 도착한다고 하였다.” 하고는
마침내 나라 군대로 하여금 나라 땅에 들어가 10만 개의 아궁이(취사장)를 만들고, 다음날에는 5만 개의 아궁이를 만들고, 또 다음날에는 2만 개의 아궁이를 만들게 하였다.
방연龐涓이 추격하여 행군한 지 3일 만에 크게 기뻐하며 말하기를 “나는 진실로 나라 군사들이 겁쟁이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 땅에 들어온 지 3일 만에 사졸士卒들이 도망한 자가 반이 넘는구나.” 하고는 마침내 보군步軍을 버리고 경예병輕銳兵과 함께 이틀에 갈 거리를 하루 만에 달려 추격하였다.注+[頭註]배일병행倍日幷行은 하루에 이틀 갈 노정을 겸하여 가는 것이다. 모든 군대는 하루에 30를 간다.
손자孫子가 그 행군行軍 속도를 헤아려 보니, 저물녘에 마땅히 마릉馬陵注+[釋義]자호왕씨慈湖王氏가 말하였다. “마릉馬陵복주濮州 견성鄄城 동북쪽 60리 지점에 구릉이 있으니, 골짝이 깊고 험준하여 군대를 매복시킬 수 있다. 살펴보건대 방연龐涓이 패한 곳이 이곳에 있다. 혹자(徐廣)는 이르기를 ‘위주魏州원성元城에 있다.’고 하나 잘못이다.” 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마릉馬陵은 길이 좁고 옆에 막힌 곳이 많아서 병사를 매복시킬만 하였다.
이에 큰 나무를 깎아 희게 하고 쓰기를 “방연龐涓이 이 나무 아래에서 죽으리라.” 하였다.
이에 나라 군사 중에 궁노弓弩를 잘 쏘는 자들로 하여금 만 개의 쇠뇌를 가지고 길 좌우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날이 저물어 불이 들려지는 것을 보면 함께 발사하기로 약속하였다.
방연龐涓이 과연 밤에 깎아 놓은 나무 아래에 이르러 흰 나무에 씌어 있는 글씨를 보고는 불을 밝혔는데, 글을 미처 다 읽기도 전에 만 개의 쇠뇌가 일제히 발사되니, 나라 군사들이 크게 혼란하여 법도(정신)를 잃었다.
방연龐涓은 지혜가 다하고 군대가 패한 줄을 스스로 알고 마침내 스스로 목을 찔러 죽으니, 나라가 이로 인하여 승세를 타고 나라 군대를 대파하였다.


역주
역주1 龐涓 : 방연
역주2 : 탁
역주3 : 작
동영상 재생
1 [경진] 28년 650

통감절요(1)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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