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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8)

통감절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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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巳]寶曆元年이라
正月 遊幸無常하고 注+[釋義] 女力反이요 皮至反이니 親邇也 朋比也 群小하야 視朝 月不再三하니 大臣 罕得進見이라
三月 浙西觀察使李德裕 獻六箴注+[釋義] 狀如屛風하니 以絳爲質故 曰丹扆 諫誨之辭 古者 君有過어든 臣子作箴以戒之하니是也니라 하니 一曰宵衣 以諷視朝稀晩이요 二曰正服이니 以諷服御乖異 三曰罷獻이니 以諷徵求玩好 四曰納誨 以諷侮棄讜言注+[頭註]直言也 이요 五曰辨邪 以諷信任群小 六曰防微 以諷輕出遊幸이라
優詔答之하다


보력寶曆 원년元年(을사 825)
정월에 이 놀러 다니는 것이 절제節制가 없고 여러 소인들과 친압하여注+[釋義]녀력반女力反(닐)이고 피지반皮至反(비)이니, 은 가까이하는 것이고 사당私黨을 만드는 것이다. 조회를 한 달에 두세 번밖에 보지 않으니, 대신들이 나아가 을 접견하기가 어려웠다.
3월에 절서관찰사浙西觀察使 이덕유李德裕단의육잠丹扆六箴을 올리니,注+[釋義]는 모양이 병풍과 비슷하니, 붉은 비단으로 바탕을 삼았기 때문에 단의丹扆라 한 것이다. 규간規諫하고 교회敎誨하는 말이다. 옛날 군주가 허물이 있으면 신하들이 을 지어 경계하였으니, 정료시庭燎詩와 같은 것이 이것이다. 첫 번째는 소의잠宵衣箴이니 조회를 보는 것이 드물고 늦음을 풍자한 것이요, 두 번째는 정복잠正服箴이니 복어服御(服飾)가 괴이함을 풍자한 것이요, 세 번째는 파헌잠罷獻箴이니 노리개와 좋은 물건을 찾고 요구함을 풍자한 것이요, 네 번째는 납회잠納誨箴이니 충직한 말을 업신여기고 폐기함을 풍자한 것이요,注+[頭註]당언讜言은 바른 말이다. 다섯 번째는 변사잠辨邪箴이니 여러 소인들을 신임함을 풍자한 것이요, 여섯 번째는 방미잠防微箴이니 함부로 출행出行하여 노는 것을 풍자한 것이었다.
이 우대하는 조서를 내려 장려하였다.


역주
역주1 : 닐
역주2 : 의
역주3 丹扆 : 임금이 조회볼 때에 御榻 뒤에 세우는 붉은 병풍이다.
역주4 庭燎之詩 : 庭燎는 옛날에 入闕하는 신하들을 위하여 대궐 마당에 세우던 횃불을 이른다. 《詩經》 〈小雅〉의 편명으로, 주나라 宣王을 찬미하고 인하여 경계한 시이다.

통감절요(8)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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