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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6)

통감절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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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감절요(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丙寅] 〈梁中大同元年이요 魏大統十二年이요 東魏武定四年이라
三月 幸同泰寺하야 遂停寺省注+[頭註]同泰寺 有便省이라 上臨幸時 居之故 曰便省이라하니 言留停於同泰寺便省也하고三慧經이러니 是夜 同泰寺浮圖災注+[釋義]同泰寺 在臺城內 梁武造大佛閣七層이러니 爲天火所焚하니라 浮圖 塔也 梵語浮圖 華言聚相이라 左傳 天火曰災 人火曰火라하고 公羊傳 大者曰災 小者曰火라하니 大者 謂正寢, 宗廟, 社稷, 朝廷也 下此則小矣 疏云 本實是火로되 而謂之災하니 災者 害物之名이라 可以見其大於火也니라어늘
上曰 此 魔也 宜廣爲法事라하고 遂起十二層浮圖러니 將成 値侯景亂而止하니라
[新增]胡氏曰
梁武溺於佛이나 而亦不知佛也
江南雖小 號爲帝王이면 則一日二日之間 幾事豈少哉
乃留居僧寺하야 至於逾月注+[頭註]三月 講三慧經於同泰寺하야 四月 解講이라하니 必以境內爲晏然하야 無所廢闕也하야 而不知所失多矣
浮屠之災 蓋天火之所以警戒也어늘 方且迷而不復하고 歸於魔障注+[頭註]下詔曰 道高魔盛하고 行善障生이라하니라 障礙也하야 窮極土木하야 以肆(狠)[狼]心하니 烏在乎其爲淸心能捨也리오


병인(546) - 나라 중대동中大同 원년元年이고, 나라 대통大統 12년이고, 동위東魏 무정武定 4년이다. -
3월에 동태사同泰寺에 행차하여 마침내 절 안의 편성便省에 머물면서注+[頭註]동태사同泰寺편성便省이 있다. 이 거둥하였을 때에 이곳에 거처하기 때문에 편성便省이라 하였으니, 정사성停寺省동태사同泰寺편성便省에 머물렀음을 말한다. 삼혜경三慧經》을 강하였는데, 이날 밤에 동태사同泰寺부도浮圖에 화재가 발생하자,注+[釋義]동태사同泰寺대성臺城 안에 있다. 무제武帝대불각大佛閣 7층을 조성하였는데, 천화天火(자연적으로 발생한 불)에 불타 없어졌다. 부도浮圖이니, 범어梵語부도浮圖는 중국어로 취상聚相이다. 《춘추좌전春秋左傳》에 “자연적으로 발생한 불을 라 하고 사람이 낸 불을 라 한다.” 하였고,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에 “큰 것을 라 하고 작은 것을 라 한다.” 하였으니, 큰 것은 정침正寢종묘宗廟사직社稷조정朝廷을 이르고, 그 이하는 작은 것이다. 에 이르기를 “본래 실제는 인데 이것을 라 일렀으니, 는 물건을 해치는 것을 이름하므로 보다 재앙이 더 큼을 나타낸 것이다.” 하였다.
이 말하기를 “이는 마귀의 장난이니, 크게 불사佛事를 거행해야 한다.” 하고는 마침내 12층의 부도浮圖를 건립하였는데, 거의 완성되어 갈 무렵 후경侯景의 난리를 만나 중지되었다.
[新增]胡氏가 말하였다.
나라 무제武帝불법佛法에 빠졌으나 또한 불법佛法을 알지 못하였다.
강남江南이 비록 작지만 제왕帝王이라고 이름했으면 하루 이틀 사이에도 중요한 정무政務가 어찌 적겠는가.
그런데 승사僧寺에 머물러서 달을 넘기기까지注+[頭註]3월에 동태사同泰寺에서 《삼혜경三慧經》을 하여 4월에 을 끝맺었다. 하였으니, 이는 반드시 경내境內가 태평하여 폐지되거나 부족한 것이 없다고 여겨서 잘못된 바가 많음을 알지 못한 것이다.
부도浮屠에 화재가 난 것은 천화天火(하늘이 내린 불)로 경계한 것인데, 그런데도 미혹되어 돌이켜 살피지 않고 마장魔障注+[頭註]조서詔書를 내리기를 “가 높으면 가 성하고 을 행하면 장애를 만나게 된다.” 하였다. 은 장애이다. 의 탓으로 돌려서 토목공사를 크게 벌여 이리처럼 욕심을 부렸으니, 마음을 깨끗이 하여 사신捨身했다는 것이 어디에 있는가.”


역주
역주1 魔障 : 마귀의 장난이라는 뜻으로, 일에 나타나는 뜻밖의 훼방이나 헤살을 이르는 말이다.

통감절요(6)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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