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通鑑節要(5)

통감절요(5)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통감절요(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己酉]五年이라 〈秦弘始十一이요 魏太宗拓跋嗣永興元年이라
○ 燕王馮跋太平元年이요 西秦更始元年이라
劉裕抗表注+[頭註] 擧也伐南燕할새 帥舟師하고 自淮入泗하니 或謂裕曰
燕人 若塞大注+[釋義]山名이니 其地險固하니 在琅邪郡陽都縣이라之險하고堅壁淸野 大軍深入하야 不唯無功이요 將不能自歸하리니 奈何
裕曰 吾慮之熟矣로라
鮮卑貪하야 不知遠計하야 進利虜獲하고 退惜禾苗
謂我孤軍遠入하야 不能持久라하야 不過進據臨注+[釋義]東莞郡邑이니 屬靑州 今益都府臨朐縣이라하고 退守廣固 必不能守險淸野하리니 敢爲諸君保之하노라
裕過大峴호되 燕兵不出이라擧手指天하야 喜形于色이어늘
左右曰 公 未見敵而先喜 何也잇고 裕曰 兵已過險하야 士有必死之志하고 餘粮棲畝하야 人無匱乏之憂하니 虜已入吾掌中矣로다
進與燕兵戰于臨朐하니 燕衆 大敗
斬段暉等大將十餘人하니 超遁還廣固하다
裕乘勝逐注+[釋義] 乃陰方이니 軍敗曰하야 至廣固하야 克其大城하니 超收衆入保小城이어늘
裕築長圍守之하니 北方之民 執兵負粮하고 歸裕者日以千數러라
○ 魏淸河王紹注+[頭註]珪之庶子 弑魏主珪어늘
齊王嗣注+[原註]珪之長子也 是爲太宗明元皇帝聞變而出하니 大臣 翕然奉迎이라
嗣殺紹하고 卽皇帝位하다


의희義熙 5년(기유 409) - 나라 홍시弘始 11년이고, 나라 태종太宗 탁발사拓跋嗣영흥永興 원년元年이다.
연왕燕王 풍발馮跋태평太平 원년元年이고, 서진西秦경시更始 원년元年이다.
○ 예전에 있던 대국大國이 둘이고, 남량南涼북량北涼남연南燕서량西涼소국小國이 여섯이고, 새로운 소국小國이 하나이니, 참국僭國이 모두 아홉이다. -
유유劉裕표문表文을 올리고注+[頭註]은 들어 올리는 것이다. 남연南燕을 정벌할 때에 주사舟師(水軍)를 거느리고 회수淮水로부터 사수泗水에 들어가니, 혹자가 유유劉裕에게 이르기를
나라 사람이 만약 대현산大峴山注+[釋義]대현大峴의 이름이니 지역이 험고하다. 낭야군琅琊郡 양도현陽都縣에 있다. 의 험한 요새를 막고 혹 성벽을 굳게 지키고 〈적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기 위해〉 들의 곡식을 깨끗이 없앤다면 큰 군대를 이끌고 깊이 쳐들어가서 공을 세우지 못할 뿐 아니라 장차 스스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니, 어찌합니까?” 하니,
유유劉裕가 말하기를 “내가 이미 심사숙고해 보았다.
선비鮮卑(慕容超)는 탐욕스러워서 장구한 계책을 알지 못하여, 전진하면 노획하는 것을 이롭게 여기고 후퇴하면 벼싹을 아까워한다.
내가 고립된 군대를 이끌고 깊숙이 쳐들어 와서 지구전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저들은 전진하면 임구臨朐注+[釋義]임구臨朐동완군東莞郡이니, 청주靑州에 속하였다. 지금의 익도부益都府 임구현臨朐縣이다. 를 점거하고 후퇴하면 광고廣固를 지킴에 지나지 않을 것이요, 반드시 험한 곳을 지키고 들의 곡식을 말끔히 없애지 못할 것이니, 감히 제군諸君에게 보장하겠다.” 하였다.
유유劉裕대현산大峴山을 지났는데도 나라 군대가 나오지 않자, 유유劉裕가 손을 들어 하늘을 가리키며 기뻐하는 기색이 얼굴에 완연하였다.
좌우가 말하기를 “이 적을 보기도 전에 먼저 기뻐함은 어째서입니까?” 하니, 유유劉裕가 대답하기를 “군대가 이미 험한 곳을 빠져나와서 군사들이 필사의 각오가 있을 것이요, 그들이 남겨 놓은 양식이 밭에 있어서 우리들이 궁핍할 우려가 없으니, 적은 이미 내 수중에 들어왔다.” 하였다.
전진하여 나라 군대와 임구臨朐에서 싸웠는데, 나라 군대가 크게 패하였다.
단휘段暉대장大將 십여 명의 목을 베니, 모용초慕容超가 도망하여 광고廣固로 돌아갔다.
유유劉裕가 승세를 타고 도망하는 자들注+[釋義]은 바로 음방陰方이니, 군대가 패한 것을 라 한다. 을 추격하여 광고廣固에 이르러 큰 성(外城)을 함락하니, 모용초慕容超가 군사들을 거두어 작은 성(內城)에 들어가 지켰다.
유유劉裕가 긴 포위망을 구축하고 지키니, 북방의 백성들이 병기를 쥐고 양식을 짊어지고 유유劉裕에게 귀의하는 자가 하루에 천 명으로 헤아릴 정도였다.
나라 청하왕淸河王 탁발소拓跋紹注+[頭註]청하왕淸河王 탁발소拓跋紹탁발규拓跋珪서자庶子이다. 위주魏主 탁발규拓跋珪를 시해하였다.
제왕齊王 탁발사拓跋嗣注+[原註]탁발사拓跋嗣탁발규拓跋珪장자長子이니, 이가 바로 태종太宗 명원황제明元皇帝이다. 가 변고를 듣고 출동하니, 대신大臣들이 흡연翕然히 받들어 맞이하였다.
탁발사拓跋嗣탁발소拓跋紹를 죽이고 황제에 즉위하였다.


역주
역주1 舊大國二……凡九僭國 : 예전에 있던 大國 둘은 姚興의 後秦과 拓跋嗣의 北魏이고, 小國 여섯은 禿髮傉檀의 南涼, 沮渠蒙遜의 北涼, 慕容超의 南燕, 李暠의 西涼, 馮跋의 北燕, 赫連勃勃의 夏이며, 새로운 小國 하나는 乞伏乾歸의 西秦이다.
역주2 : 현
역주3 : 람
역주4 : 구
역주5 : 배
역주6 : 북
역주7 : 배

통감절요(5)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