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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8)

통감절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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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巳]二年이라
夏四月 對柳公權注+[頭註]中書舍人翰林學士 等於便殿할새 擧衫袖하야 示之曰 此衣已三澣矣라하니 衆皆美上之儉德이로되 公權 獨無言이라
問其故한대 對曰 陛下貴爲天子하시고 富有四海하시니
當進賢, 退不肖하시고 納諫諍, 明賞罰하시면 乃可以致雍熙注+[頭註] 和也 廣也 服澣濯之衣 乃末節耳니이다


개성開成 2년(정사 837)
여름 4월에 유공권柳公權注+[頭註]유공권柳公權중서사인中書舍人 한림학사翰林學士이다. 등을 편전便殿에서 만나볼 적에 이 적삼의 소매를 들어 보이면서 말하기를 “이 옷은 이미 세 번을 빨았다.” 하니, 여러 사람들이 모두 의 검소한 미덕을 칭찬하였으나 유공권柳公權만은 홀로 말이 없었다.
이 그 까닭을 묻자, 유공권柳公權이 대답하기를 “폐하陛下께서는 귀함은 천자天子가 되시고 부유함은 사해를 소유하셨으니,
마땅히 어진 이를 등용하고 불초한 이를 물리치며 간쟁諫諍을 받아들이고 상벌賞罰을 분명히 하시면 마침내 옹희雍熙(태평성대)의注+[頭註]은 화평함이고, 는 넓음이다. 다스림을 이룰 것이니, 세탁한 옷을 입는 것은 자질구레한 일입니다.” 하였다.


역주
역주1 雍熙 : 나라 전체를 화락하게 하는 정치로 堯舜 시대의 정치를 찬양하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통감절요(8)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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