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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1)

통감절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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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子]四十八年이라
王崩하고 子愼靚王하다
齊田文 嗣爲薛公注+[頭註]封田嬰於薛하니 田文 嬰之孼子러니 嗣封於薛하니라하니 號曰孟嘗君注+[頭註] 邑名이니 在薛之旁하니라이라
招致諸侯遊士及有罪亡人하야 皆厚遇之하니 食客 嘗(常)數千人이라
各自以爲孟嘗君親己라하니 由是 孟嘗君之名 重天下러라
溫公曰
君子之養士 以爲民也
易曰 聖人養賢하야 以及萬民이라하니
夫賢者 其德 足以敦化正俗하고 其才足以頓綱振紀하고 其明 足以燭微慮遠하고 其强 足以結仁固義하야
大則利天下 小則利一國이라
是以 君子豐祿以富之하고 隆爵以尊之하나니 養一人而及萬人者 養賢之道也
今孟嘗君之養士也 不恤智愚하고 不擇臧하고 盜其君之祿하야 以立私黨, 張虛譽하야 上以侮其君하고 下以蠹其民하니 奸人之雄也
烏足尙哉


48년(경자 B.C.321)
하고 아들 신정왕愼靚王이 즉위하였다.
나라 전문田文이 뒤를 이어 설공薛公이 되니,注+[頭註]전영田嬰설읍薛邑에 봉하였으니, 전문田文전영田嬰서자庶子였는데 뒤를 이어 설읍薛邑에 봉해졌다. 이름을 맹상군孟嘗君注+[頭註]이고 은 고을의 이름이니. 설읍薛邑의 옆에 있었다. 이라 하였다.
맹상군孟嘗君이 천하의 유세하는 선비 및 죄가 있어 도망온 사람들을 초치招致하여 모두 후대하니, 식객食客이 항상 수천 명이었다.
이들은 각자 맹상군孟嘗君이 자기를 친애한다고 생각하니, 이 때문에 맹상군孟嘗君의 이름이 천하에 중하게 되었다.
온공溫公이 말하였다.
군자君子가 선비를 기르는 것은 백성을 위해서이다.
주역周易이괘頤卦에 이르기를 ‘성인聖人현자賢者를 길러서 만민萬民에게 미친다.’ 하였으니,
현자賢者는 그 이 충분히 교화를 돈독히 하고 풍속을 바로잡을 수 있으며, 그 재주가 기강을 정돈하고 떨칠 수 있으며, 그 밝음이 은미함을 밝히고 먼 것을 생각할 수 있으며, 그 강함이 인의仁義를 굳게 맺을 수가 있어서,
크게는 천하를 이롭게 하고 작게는 한 나라를 이롭게 한다.
이 때문에 군자君子가 녹봉을 많이 주어 부유하게 하고 벼슬을 높여 주어 존귀하게 하는 것이니, 한 사람을 길러 만민에게 미치는 것은 현자를 기르는 이다.
그런데 지금 맹상군孟嘗君이 선비를 기른 것은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를 돌아보지 않고 착하고 착하지 않음을 가리지 않고, 군주의 녹을 도둑질하여 사사로운 도당徒黨을 세우고 헛된 명예를 떠벌여 위로는 군주를 업신여기고 아래로는 백성을 좀먹었으니, 이는 간사한 사람의 우두머리이다.
어찌 숭상할 것이 있겠는가.
서경書經》 〈무성武成〉에 이르기를 ‘은왕殷王 는 천하의 도망한 자들의 주인이 되어, 물고기가 못에 모이고 짐승이 수풀에 모이듯 한다.’ 하였으니 이것을 말함일 것이다.”


역주
역주1 : 비
역주2 [譯註]書曰……萃淵藪 : 죄악을 저지른 자들이 도망하여 모여드는 것으로, 이 내용은 《書經》 〈商書 武成篇〉에 보인다.
동영상 재생
1 [경자] 4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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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자] 48년

통감절요(1)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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