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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2)

통감절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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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卯]三年이라
自初卽位 招選天下文學材智之士하야 待以不次之位하니 四方 上書言得失하야 自眩者以千數
簡拔其俊異者하야 寵用之하니 莊助注+[原註]漢書作嚴助하니 避明帝諱最先進하고 又得吳人朱買臣 趙人吾丘壽王注+[釋義]吾丘 或作虞邱하니 複姓也 壽王이요 子贛이라 蜀人司馬相如 平原東方朔 吳人枚皐 濟南終軍等하야 竝在左右하야 每令與大臣辨論하야 中外相應以義理之文하니 大臣 屈焉이라
이나 相如 特以辭賦得幸하고 朔, 皐 不根注+[釋義]猶〈言〉 枚皐傳 作不通經術이라持論하고 好詼諧注+[釋義] 譏戲也 和韻之言이라하니 上以俳優注+[釋義] 戲也 倡也 齊奏宮中之樂할새 俳優侏儒戲於前이어늘 孔子曰 匹夫熒惑諸侯하니 罪應誅라하시니 見家語[頭註] 俳 雜戲也 伎樂曰倡이요 諧戲曰優 所謂伎樂 作舞之家也畜之하야 雖數賞賜 終不任以事也하고 朔亦觀上顔色하야 時時直諫하야 有所補益이러라


건원建元 3년(계묘 B.C.138)
이 처음 즉위하면서부터 천하에 문학이 뛰어나고 재주와 지혜가 있는 선비를 불러 선발해서 품계의 순서를 따지지 않는 지위로써 대우하니, 사방에서 글을 올려 정사의 득실得失을 말해서 스스로 자신의 재능을 자랑하는 자가 으로 헤아려졌다.
은 그 중에 준걸스럽고 특이한 자를 선발해서 우대하여 등용하니, 장조莊助注+[原註]장조莊助는 《한서漢書》에는 엄조嚴助로 되어 있으니, 명제明帝를 피한 것이다. 가장 먼저 등용되었고, 뒤에 또 나라 사람 주매신朱買臣, 나라 사람 오구수왕吾丘壽王,注+[釋義]오구吾丘는 혹 우구虞邱로 되어 있으니, 복성複姓이다. 이름은 수왕壽王이고 자는 자공子贛이다. 지방 사람 사마상여司馬相如, 평원平原 사람 동방삭東方朔, 나라 사람 매고枚皐, 제남濟南 사람 종군終軍 등을 얻어서 모두 좌우에 두고는 매양 이들로 하여금 대신大臣과 논변하여 중외中外의리義理의 글로 서로 응하게 하니, 대신大臣들이 자주 굴복하였다.
그러나 사마상여司馬相如는 다만 사부辭賦로써 총애를 얻었고, 동방삭東方朔매고枚皐지론持論에 근거를 두지 않았고注+[釋義]불근不根불경不經과 같다. 〈매고전枚皐傳〉에는 ‘불통경술不通經術’로 되어 있다. 회해詼諧(諧謔)를注+[釋義]는 기롱하고 놀림이고, 을 맞춘 말이다. 좋아하니, 배우俳優注+[釋義]는 희롱함이고 는 창기이다. 나라가 궁중宮中의 음악을 연주할 적에 배우와 난쟁이들이 앞에서 희롱하자, 공자孔子가 말씀하기를 “필부匹夫제후諸侯들을 현혹시키니, 죄가 마땅히 죽여야 한다.” 하였으니, 《공자가어孔子家語》에 보인다. [頭註]는 여러 가지 잡스러운 놀이이다. 기악伎樂이라 하고 해학하고 노는 것을 라 하니, 이른바 기악伎樂이라는 것은 춤추는 예인藝人이다. 이들을 대우하여 비록 자주 을 하사하였으나 끝내 정사를 맡기지는 않았으며, 동방삭東方朔 또한 의 얼굴빛을 관찰하여 때때로 직간直諫을 올려서 돕는 바가 있었다.


역주
역주1 : 육
역주2 : 삭
역주3 不經 : 持論이 멋대로여서 經傳에 근거하지 않음을 이른다.
동영상 재생
1 [계묘] 3년
동영상 재생
2 [계묘] 3년 306

통감절요(2) 책은 2022.01.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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