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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6)

통감절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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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감절요(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壬子] 〈宋泰豫元年이요 魏延興二年이라
四月 宋主彧하고 太子卽皇帝位하니 時方十歲러라
[史略 史評]史斷曰
明帝頗好文義하야 舊臣才學之士 多見拔擢이라
이나 猜疑諱忌하야 言語文字 有禍敗凶喪疑似之語應回避者하야 犯卽加戮하고 而又하고 하야 晩年之重으로 하니 作宋史者 當於明帝之崩 直書劉氏之絶 斯實錄矣로다


임자(472) - 나라 태예泰豫 원년元年이고, 나라 연흥延興 2년이다. -
4월에 송주宋主 유욱劉彧이 죽고 태자太子황제皇帝에 즉위하니, 이때 나이가 열 살이었다.
[史略 사평史評]史斷에 말하였다.
명제明帝(劉彧)는 문사文辭를 자못 좋아하여 옛 신하 중에 재주와 학문이 있는 선비들이 많이 발탁되었다.
그러나 시기하고 의심하여, 언어와 문자 중에 마땅히 회피해야 할 화패禍敗흉상凶喪 및 이와 유사한 내용이 있어서 이것을 범하면 즉시 주륙을 가하였고, 또 양자養子를 보호하여 사랑하고 동기간들을 죽여서 만년에 중요한 신기神器이씨李氏의 자식에게 맡겼으니, 나라 역사를 저술하는 자는 마땅히 명제明帝가 죽었을 때에 유씨劉氏가 끊어졌다고 곧바로 쓰는 것이 실록實錄이라 할 것이다.”


역주
역주1 保字螟蛉 : 螟蛉은 뽕나무벌레로 養子를 지칭한다. 《詩經》 〈小雅 小宛〉에 “명령의 새끼를 나나니벌이 업어 간다. 네 자식을 잘 가르쳐 너를 닮게 하라.[螟蛉有子 蜾蠃負之 敎誨爾子 式穀似之]” 하였는 바, 螟蛉은 남의 자식을 데려다가 키우는 것에 비유하여 養子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한다. 明帝는 본래 아들이 없었으니, 蒼梧王 劉昱은 실로 嬖人 李道兒의 자식이었다.
역주2 勦拉同氣 : 同氣는 형제간으로 明帝가 병이 점점 심해지고 太子 劉昱이 아직 나이가 어리자, 明帝는 자신의 아우인 休祐‧休仁‧休若 등을 꺼려서 모두 賜死하였다.
역주3 神器 : 帝位를 상징하는 玉璽와 같은 보물을 이른다.
역주4 付諸李氏之子 : 李氏의 자식은 蒼梧王을 가리키는 바, 明帝가 宮人인 陳氏를 嬖人 李道兒에게 내려 陳氏가 임신하였는데 明帝가 다시 그녀를 맞아들여 蒼梧王을 낳으니, 세간에서 蒼梧王을 가리켜 李道兒의 아들이라고 하였다.

통감절요(6)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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