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
有德則人所慕仰, 居不孤特, 必有同志相求, 與之爲隣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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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身有敬義以接於人, 則人亦敬義以應之, 是亦德不孤也.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아 반드시 이웃이 있다.”
注
같은 무리는 한곳에 모이고, 뜻을 같이하는 자는 서로 찾기 때문에 반드시 이웃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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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義曰:이 장은 사람들에게 덕德을 수양하기를 권면한 것이다.
덕이 있는 이는 사람들이 우러러 사모하는 바이므로 반드시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찾아와서 그와 더불어 이웃이 되기 때문에 사는 것이 고독孤獨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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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義曰:[方以類聚] 《주역周易》 〈계사繫辭 상上〉의 글이다.
방方은 법술法術과 성행性行을 이르니, 〈법술法術과 성행性行이 같은 사람은〉 각각 같은 사람끼리 서로 모이는 것이다.
[同志相求] 《주역周易》 건괘乾卦 〈문언文言〉의 글이다.
뜻이 같은 자는 서로 찾아서 벗이 된다는 말이다.
상고하건대 《주역周易》 곤괘坤卦 〈문언文言〉에 “군자는 경敬으로써 내심內心을 곧게 하고, 의義로써 외형外形을 방정方正하게 하여, 경敬과 의義가 확립되면 덕이 외롭지 않다.”고 하였으니,
자신이 경과 의로써 사람들과 교접하면 사람들도 경과 의로써 나에게 호응할 것이니, 이것 또한 덕이 외롭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