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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1)

논어주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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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注]馬曰 子者 男子之通稱이니 謂孔子也
王曰 時者 學者以時誦習之 誦習以時 學無廢業이라
所以爲說懌이라
自遠方來 不亦樂乎
[注]包曰 同門曰朋이라
人不知而不慍이면 不亦君子乎
[注]慍 怒也
凡人有所不知라도 君子不怒
[疏]‘子曰學而’至‘君子乎’
○正義曰:此章勸人學爲君子也.
子, 古人稱師曰子.
子, 男子之通稱, 此言子者, 謂孔子也.
曰者, 說文云 “詞也,
, 亦象口氣出也.”
然則曰者, 發語詞也.
以此下是孔子之語, 故以子曰冠之.
或言孔子曰者, 以記非一人, 各以意載, 無義例也.
白虎通云 “學者, 覺也, 覺悟所未知也.”
孔子曰 “學者而能以時, 不亦說懌乎.
學業稍成, 能招朋友, 有同門之朋從遠方而來, 與己講習, 不亦樂乎.
旣有成德, 凡人不知而不怒之, 不亦君子乎.” 言誠君子也.
君子之行非一, 此其一行耳,
故云亦也.
[疏]○注 ‘馬曰子者’至‘說懌’
○正義曰:云‘子者, 男子之通稱’者, 經傳凡相謂皆言吾子, 或直言子, 稱師亦曰子, 是子者, 男子有德之通稱也.
公羊傳曰 “子沈子曰” 何休云 “沈子稱子冠氏上者, 著其爲師也. .
其不冠子者, 他師也.” 然則直言子曰者, 皆指孔子.
以其聖德著聞, 師範來世, 不須言其氏, 人盡知之故也.
若其他傳受師說, 後人稱其先師之言, 則以子冠氏上, 所以明其爲師也,
子公羊子‧子沈子之類是也.
若非己師而稱他有德者, 則不以子冠氏上, 直言某子, 若高子‧孟子之類是也.
云 ‘時者, 學者以時誦習之’者, 以爲
“凡學有三時,
一, 身中時, , 時過然後學, 則勤苦而難成.’
故內則云 ‘十年, , 居宿於外, 學書計, 十有三年, 學樂誦詩舞勺, 十五成童, 舞象’ 是也.
二, 年中時, 王制云 ‘春秋敎以禮樂, 冬夏敎以詩書.’ 鄭玄云 ‘春夏陽也, 詩樂者聲, 聲亦陽也.
秋冬陰也, 書禮者事, 事亦陰也.
又文王世子云 ‘春誦, 夏弦, 秋學禮, 冬讀書.’ 鄭玄云 ‘誦謂歌樂也, 弦謂以絲播.
陽用事則學之以聲, 陰用事則學之以事, , 於功易也.’
三, 日中時, 學記云 ‘故君子之於學也, .’ 是日日所習也.”
言學者以此時誦習所學篇簡之文及禮樂之容, 日知其所亡, 月無忘其所能, 所以爲說懌也.
譙周云 “悅深而樂淺也.” 一曰 “在內曰說, 在外曰樂.”
言‘亦’者, 凡外境適心, 則人心說樂,
可說可樂之事, 其類非一, 此學而時習, 有朋自遠方來, 亦說樂之事耳,
故云亦, 猶易云 ‘.’
[疏]○注 ‘包曰 同門曰朋’
○正義曰:鄭玄注大司徒云 “同師曰朋, 同志曰友.” 然則同門者, 同在師門以授學者也,
朋卽群黨之謂,
故子夏曰 “吾離群而索居.” 鄭玄注云 “群謂同門朋友也.”
此言‘有朋自遠方來’者, 卽學記云 “三年視敬業樂群也.”
同志, 謂同其心意所趣鄕也.
朋疏而友親, 朋來旣樂, 友卽可知, 故略不言也.
[疏]○注 ‘慍怒’至‘不怒’
○正義曰:云 ‘凡人有所不知, 君子不怒’者, 其說有二.
一云 “古之學者爲己, 已得先王之道, , 而他人不見不知, 而我不怒也.” 一云 “,
故爲敎誨之道, 若有人鈍根不能知解者, 君子恕之而不慍怒也.”


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서 때에 따라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으랴?
마왈馬曰:남자男子통칭通稱이니 공자孔子를 이른다.
왕왈王曰:학자學者가 때에 따라 송습誦習함이니, 때에 따라 송습하면 학업學業을 중지함이 없다.
그러므로 기쁜 것이다.
벗이 먼 곳에서 오면 또한 즐겁지 않으랴?
포왈包曰:동문同門이라 한다.
사람들이 알지 못하여도 성내지 않으면 또한 군자가 아니랴?”
함이다.
사람들이 알지 못하여도 군자는 노하지 않는다.
의 [子曰學而]에서 [君子乎]까지
○正義曰:이 은 사람들에게 학문을 하여 군자君子가 되기를 권면勸勉한 것이다.
[注] 고인古人들은 스승을 ‘’라고 칭하였다.
남자男子통칭通稱인데, 여기에 말한 ‘’는 공자孔子를 이른다.
[注] 《설문해자說文解字》에 “(말함)이다.
형부形部성부聲部합성合成형성문자形聲文字인데, 입에서 말이 나오는 것을 형상形象상형문자象形文字이기도 하다.”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은 발어사發語詞이다.
이 이하는 공자孔子의 말씀이기 때문에 첫머리에 ‘자왈子曰’을 씌운 것이다.
간혹 ‘공자왈孔子曰’이라고 말한 곳도 있으니, 이는 《논어論語》를 기록한 사람이 한 사람이 아니니, 각각 자기의 뜻대로 기재記載하고 일정한 의례義例를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백호통白虎通》에 “(깨달음)이니, 알지 못했던 것을 깨달음이다.”라고 하였다.
공자孔子께서 “배우는 자가 때에 따라 그 경업經業을 외고 익혀 폐추廢墜됨이 없게 하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학업學業이 약간 이루어져서 붕우朋友들을 부를 수 있게 되어 동문同門의 벗들이 원방遠方에서 와서 나와 함께 강습講習하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이미 완성完成하여 사람들이 알지 못하여도 노하지 않으면 또한 군자君子가 아니겠는가?”라고 하셨으니, 진실로 군자君子라는 말이다.
군자君子의 행실은 하나가 아니니 이것도 그중에 하나일 뿐이다.
그러므로 ‘(또한)’이라고 한 것이다.
의 [馬曰子者]에서 [說懌]까지
○正義曰:[子者 男子之通稱] 모든 경전經傳에 서로 대등한 자끼리는 서로 모두 ‘오자吾子’로 칭하기도 하고, 혹은 곧장 ‘’로 칭하기도 하였으며, 스승 또한 ‘’로 칭하였으니, 여기에 말한 ‘’는 이 있는 남자의 통칭通稱이다.
[謂孔子] 다른 스승으로 의심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구별한 것이다.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은공隱公 11년의 “자심자왈子沈子曰”에 대하여, 하휴何休는 “심자沈子로 칭하고 위에 를 씌운 것은 자기의 스승임을 드러낸 것이고, 자왈子曰이라고 말하지 않은 것은 공자孔子와 혼동되는 것을 피한 것이다.
를 씌우지 않은 것은 다른 스승이다.”라고 하였으니, 그렇다면 경서經書전주傳注 등에 단지 ‘자왈子曰’이라고만 칭한 것은 모두 공자孔子를 가리킨 것이다.
공자孔子성덕聖德이 드러나서 후세後世모범模範이 되었으므로 굳이 를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모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밖에 사설師說전수傳授후인後人선사先師의 말을 칭한 경우는 ‘’를 위에 씌웠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스승임을 밝힌 것이다.
자공양자子公羊子’, ‘자심자子沈子’의 가 이에 해당한다.
자기의 스승이 아닌 다른 유덕자有德者를 칭한 경우는 위에 ‘’를 씌우지 않고 곧장 ‘모자某子’라고 칭하니 ‘고자高子’, ‘맹자孟子’의 가 이에 해당한다.
[時者 學者以時誦習之] 황씨皇氏가 이렇게 말하였다.
“무릇 배움에는 세 가 있다.
첫째는 신중身中(그 몸에 가장 알맞은 때)이니, 《예기禮記》 〈학기學記〉에 ‘정욕情欲이 발생한 뒤에 금지하면 정욕이 굳어져서 가르침을 거부해 가르침이 정욕을 이길 수 없고, 시기가 지난 뒤에 배우면 부지런히 노력하여도 성취하기 어렵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예기禮記》 〈내칙內則〉에 ‘10세가 되면 밖으로 나가 외부外傅에게 취학就學하여 밖에서 기거起居하며 육서六書구수九數를 배우고, 13세가 되면 을 배우고 음송吟誦하고 작시酌詩절주節奏에 맞추어 문무文舞를 추고, 15세가 되어 성동成童이 되면 상시象詩절주節奏에 맞추어 무무武舞를 춘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신중身中’이다.
둘째는 연중年中(1년 중에 가장 알맞은 때)이니, 《예기禮記》 〈왕제王制〉에 ‘봄과 가을에는 을 가르치고 겨울과 여름에는 를 가르친다.’라고 하였는데, 그 정현鄭玄은 ‘봄과 여름은 이고, 인데 또한 이다.
가을과 겨울은 이고 인데, 또한 이다.
호언互言한 것은 모두 사술四術(詩書禮樂)로써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또 《예기禮記》 〈문왕세자文王世子〉에 ‘봄에는 시가詩歌음송吟誦하고 여름에는 시가詩歌금슬琴瑟에 실어 연주하며, 가을에는 를 배우고 겨울에는 를 읽는다.’라고 하였는데, 그 정현鄭玄은 ‘가악歌樂을 이르고, 현악기絃樂器를 실어 연주함을 이른다.
이 세력을 펼치는 계절에는 을 배우고 이 세력을 펼치는 계절에는 를 배워, 철에 따라 기후氣候에 순응하면 공부功夫를 쉽게 이룰 수 있다.’고 하였다.
셋째는 일중日中(하루 중에 가장 알맞은 때)이니, 《예기禮記》 〈학기學記〉에 ‘그러므로 군자君子가 배움에 있어 마음속에 간직하고 수습修習하며 쉴 때나 놀 때에도 항상 을 생각한다.[藏焉 修焉 息焉 遊焉]’라고 하였으니, 이는 날마다 익히는 것이다.”
곧 배우는 자가 이때(쉴 때와 놀 때)에도 배운 간편簡篇(冊)을 송독誦讀하고 예악禮樂의 용모를 수습修習하여 날마다 알지 못했던 것을 알고 달마다 이미 능했던 것을 잊지 않기 때문에 기쁘다는 말이다.
초주譙周는 “은 깊고 은 얕다.” 하였고, 일설一說에는 “마음 안에 있는 것을 ‘’이라 하고, 밖에 드러난 것을 ‘’이라 한다.” 하였다.
[注] 대체로 외부의 환경이 마음에 맞으면 마음이 기쁘고 즐겁다.
기뻐하고 즐거워할 만한 일의 종류가 하나가 아니니, 이 ‘학이시습學而時習’과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方來’도 기뻐할 만하고 즐거워할 만한 일이다.
그러므로 ‘(또한)’이라 한 것이니, 《》에 말한 “역가추야亦可醜也” “역가희야亦可喜也”와 그 용례用例가 같다.
의 [包曰 同門曰朋]
○正義曰:정현鄭玄의 《주례周禮》 〈대사도大司徒에 “동사왈붕同師曰朋 동지왈우同志曰友”라 하였으니, 그렇다면 동문同門은 함께 한 스승의 문하門下에서 수학授學한 자이다.
은 곧 군당群黨을 이른다.
그러므로 《예기禮記》 〈단궁檀弓 〉에 자하子夏가 “내 무리[群]를 떠나 홀로 외로이 지냈다.”고 한 곳의 정현鄭玄 에 “동문同門붕우朋友를 이른다.”고 하였다.
이곳에 말한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方來’는 바로 《예기禮記》 〈학기學記〉에 말한 “〈입학入學한 지〉 3년에는 학업에 전념하는지 벗끼리 서로 즐겁게 지내는지를 살펴본다.”는 것이다.
동지同志는 그 마음과 취향趣向이 같은 사람을 이른다.
소원疏遠하고 친근親近하니, 이 와서 이미 즐거웠다면 는 이미 왔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생략하고 말하지 않은 것이다.
의 [慍怒]에서 [不怒]까지
○正義曰:[凡人有所不知 君子不怒] 양설兩說이 있다.
일설一說은 “옛날에 배우는 자들은 그 목적이 자기완성自己完成에 있었으니, 이미 선왕先王를 얻어 속에 품은 미덕美德이 겉으로 드러나는데도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여도 나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일설一說은 “군자君子는 섬기기가 쉽고, 한 사람이 모든 재능을 갖추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교육하는 방법에 있어서 노둔魯鈍하여 이해하지 못하는 자가 있어도 군자는 너그럽게 용서하고 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역주
역주1 (有朋)[朋友] : 저본에는 ‘有朋’으로 되어있으나, 阮刻本에 “《經典釋文》에는 ‘有朋’으로 나오고, 어떤 板本에는 ‘有’가 ‘友’로 되어있으니, 모두 옳지 않다. 상고하건대 《白虎通義》 〈辟雍篇〉에 ‘朋友自遠方來’로 인용하였고, 鄭康成이 이곳에 註釋하기를 ‘同門曰朋 同志曰友’라 하였으니, 舊本에는 모두 ‘朋友’로 되어있었던 것이다.” 한 것에 의거하여 ‘朋友’로 바로잡았다.
역주2 從口乙聲 : 形部에서 口를 취하고 聲部에서 乙을 취해 字意와 字音을 나타낸 形聲文字라는 말이다.
역주3 誦習其經業 使無廢落 : 자기가 하고 있는 經書의 學業을 위해 誦讀하고 復習하여 중간에 그만두어 학업이 墜落하는 일이 없게 한다는 말이다. 廢落은 廢墜와 같은 말로 중간에 그만두어 학업이 추락함이다.
역주4 敵者 : 서로 對等한 사람을 이른다.
역주5 謂孔子者……故辨之 : 孔子라고 이른 것은 다른 스승으로 오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구별하기 위해 ‘孔’자를 씌워 辨別하였다는 말이다.
역주6 不但言子曰者 辟(피)孔子也 : 孔子가 아닌 다른 사람의 말을 ‘子曰’이라고 칭하면 孔子의 말로 오해할 수 있으므로 오해를 피하기 위해 ‘子’자 위에 氏를 씌웠고, 단지 ‘子曰’이라고만 칭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역주7 書傳 : 經書와 경서를 해석한 傳注를 이른다.
역주8 皇氏 : 《論語集解義疏》를 지은 皇侃을 이른다. 孔穎達은 皇侃의 《論語義疏》의 말을 인용하면서 많은 부분을 刪節하였으므로 말이 원활하게 연결되지 않는다. 그리고 글자에도 出入과 異同이 있다. 예컨대 ‘春秋敎以禮樂 冬夏敎以詩書’의 ‘敎’자가 皇侃의 《論語義疏》에는 ‘學’으로 되어있고, ‘禮樂’이 ‘詩樂’으로 ‘詩書’가 ‘書禮’로 되어있다.
역주9 學記云……則扞格而不勝 : 鄭玄의 注에 “가르침이 그 情慾을 이길 수 없는 것이다. 格은 凍𠗂의 𠗂(핵)과 같이 읽어야 하니, 扞格은 단단히 굳어져서 들어갈 수 없는 모양이다.”라고 하였으니, 곧 情慾 등 邪念이 이미 굳어져서 교육을 거부하기 때문에 교육이 그 정욕을 이길 수 없다는 뜻이다.
역주10 出就外傅 : 《禮記》 〈內則〉에 의하면, 옛날에 貴族子弟들은 9세까지는 집안에서 保姆에게 교육을 받다가 10세가 되면 비로소 집밖으로 나아가 學生을 가르치는 스승에게 배웠다. 外傅는 학생을 가르치는 스승이다.
역주11 互言 : 同義詞를 上下에 교차 사용하여 글자의 중복을 피하는 修辭法의 하나이다. 이를테면 春秋에 禮樂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詩書도 겸하여 가르치고, 冬夏에 詩書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禮樂도 겸하여 가르친다. 그러나 下句에 다시 詩書를 말해야 하기 때문에 上句에 詩書를 말하지 않고, 上句에 이미 禮樂을 말하였기 때문에 下句에 다시 禮樂을 말하지 않아 글자의 중복을 피한 따위이다.
역주12 皆以其術相成 : 術은 四術로 詩書禮樂을 이른다. 相成은 서로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완성함이니, 곧 사람은 누구나 모두 詩書에서 부족한 것을 禮樂으로 보충하고 禮樂에서 부족한 것을 詩書로 보충하여야 學問과 德行을 완성할 수 있다는 말이다.
역주13 (時)[詩] : 저본에는 ‘時’로 되어있으나, 阮刻本에 “《禮記》 〈文王世子〉 注에 ‘時’가 ‘詩’로 되어있다.” 한 것에 의거하여 ‘詩’로 바로잡았다.
역주14 因時順氣 : 철에 따라 氣候에 순응함이다.
역주15 [成] : 저본에는 ‘成’이 없으나, 阮刻本에 “《禮記》 〈文王世子〉 注에 ‘於功易成也’로 되어있다.” 한 것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16 藏焉……遊焉 : 藏은 배운 것을 마음에 담아둠이고, 脩는 배운 것을 부단히 修習함이고, 息焉‧遊焉은 쉴 때나 놀 때에도 배움의 일을 잊지 않음이다.
역주17 亦可醜也 亦可喜也 : 또한 부끄러울 만하고 또한 기쁠 만하다는 말인데, ‘亦可醜也’는 《周易》 觀卦 六二爻의 〈象傳〉과 大過卦 九五爻의 〈象傳〉과 解卦 六三爻의 〈象傳〉에 보이고, ‘亦可喜也’는 損卦 六四爻의 〈象傳〉에 보인다.
역주18 含章內映 : 含章은 속에 품은 아름다운 德을 이르고, 內映은 안에서 겉으로 反射함이니, 곧 德이 겉으로 드러남을 이른다.
역주19 君子易事 不求備於一人 : 본서 〈子路〉편에 “군자는 섬기기는 쉬우나 기쁘게 하기는 어렵다. 기쁘게 하기를 정당한 방법으로써 하지 않으면 기뻐하지 않고, 사람을 부림에는 그 사람의 器量에 맞게 부린다. 소인은 섬기기는 어려우나 기쁘게 하기는 쉽다. 기쁘게 하기를 정당한 방법으로써 하지 않아도 기뻐하고, 사람을 부림에는 모든 재능을 완비하기를 요구한다.[君子易事而難說也 說之不以道 不說也 及其使人也 器之 小人難事而易說也 說之雖不以道 說也 及其使人也 求備焉]”라고 하였다.

논어주소(1) 책은 2021.08.0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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