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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2)

논어주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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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子張問崇德辨惑한대
자장子張확충擴充하고 미혹迷惑을 분변하는 일을 묻자,
[注]孔曰 辨 別也
공왈孔曰 : 은 분별함이다.
子曰
께서 말씀하셨다.
主忠信하며 徙義 崇德也니라
충신忠信한 이를 가까이하고, 로운 일을 따르는 것이 을 높이는 것이다.
[注]包曰 徙義 見義則徙意而從之
포왈包曰 : 사의徙義를 보면 생각을 바꾸어 따름이다.
愛之欲其生하고 惡之欲其死하나니
어떤 사람을 사랑하면 〈오래〉 살기를 바라고 그를 미워하면 〈일찍〉 죽기를 바란다.
旣欲其生이요 又欲其死 是惑也니라
이미 그가 살기를 바랐다가 또 그가 죽기를 바라는 것이 미혹이다.
[注]包曰 愛惡當有常이라
포왈包曰 : 애오愛惡는 마땅히 (一定不變)이 있어야 한다.
一欲生之하고 一欲死之 是心惑也
〈그런데〉 한 번은 그가 살기를 바라고 한 번은 그가 죽기를 바라는 것이 바로 마음이 미혹迷惑된 것이다.
진실로 부자富者가 될 수 없고, 단지 남들에게 이상하게 여겨질 뿐이다.”
[注]鄭曰 此 詩小雅也
정왈鄭曰 : 이 말은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시구詩句이다.
適也
(다만)이다.
言此行誠不可以致富하고 適足以爲異耳以非之
이런 행위로는 진실로 부자富者가 될 수 없고, 단지 〈남들에게〉 이상하게 여겨질 뿐이라는 말이니, 이 에 말한 ‘’字의 뜻을 취하여 비난한 것이다.
[疏]‘子張’至‘以異’
의 [子張]에서 [以異]까지
○正義曰 : 此章言人當有常德也.
정의왈正義曰 : 이 은 사람은 마땅히 상덕常德(不變의 )을 지녀야 함을 말한 것이다.
‘子張問崇德辨惑’者, 崇, 充也. 辨, 別也.
[子張問崇德辨惑] (채움)이고, 은 분별함이다.
言欲充盛道德, 袪別疑惑, 何爲而可也.
도덕道德충성充盛하게 하고 의혹疑惑을 분별해 제거하려면 어찌해야 하느냐고 물은 말이다.
‘子曰 主忠信 徙義 崇德也’者, 主, 親也. 徙,遷也. 言人有忠信者則親友之, 見義事則遷意而從之, 此所以充盛其德也.
[子曰 主忠信 徙義 崇德也] 는 가까이함이고, 는 옮김이니, 충신忠信한 사람이 있으면 그를 가까이하여 교유交遊하고, 의로운 일을 보면 생각을 바꾸어 따르는 것이 충성充盛하게 하는 방법이라는 말이다.
‘愛之欲其生 惡之欲其死 旣欲其生 又欲其死 是惑也’者, 言人心愛惡當須有常.
[愛之欲其生 惡之欲其死 旣欲其生 又欲其死 是惑也] 인심人心애오愛惡는 모름지기 (一定不變)이 있어야 한다.
若人有順己, 己卽愛之, 便欲其生, 此人忽逆於己, 己卽惡之, 則願其死, 一欲生之, 一欲死之, 用心無常, 是惑也.
그런데 만약 어떤 사람이 나에게 순종하면 내가 즉시 그를 사랑하여 그가 장생長生하기를 바라고, 이 사람이 갑자기 나를 거역하면 내가 즉시 그를 미워하여 그가 일찍 죽기를 바란다면, 한 번은 살기를 바라고 한 번은 죽기를 바라서 마음씀이 변덕스러워 종잡을 수 없는 것이니, 이것이 미혹迷惑이다.
旣能別此是惑, 則當袪之.
이미 이러한 미혹을 분별하였으면 즉시 제거해야 한다는 말이다.
‘誠不以富, 亦祗以異’者, 此詩小雅我行其野篇文也.
[誠不以富 亦祗以異] 이것은 《시경詩經》 〈소아小雅 아행기야我行其野〉篇의 문구文句이다.
祗, 適也.
(다만)이다.
言此行誠不足以致富, 適足以爲異耳. 取此詩之異義, 以非人之惑也.
이런 행위로는 진실로 부자富者가 될 수 없고 단지 〈남들에게〉 이상하게 여겨질 뿐이라는 말이니, 이 에 말한 ‘’字의 뜻을 취하여 사람들의 미혹迷惑을 비난한 것이다.
[疏]○注 ‘鄭曰’至‘非之’
의 [鄭曰]에서 [非之]까지
○正義曰 : 案詩刺淫昏之俗, 不思舊姻, 而求新昏也.
정의왈正義曰 : 고찰하건대 이 는, 본처本妻는 생각하지 않고 신혼新婚(새 여자)을 구하는 음혼淫昏(새 여자에 빠짐)의 풍속을 풍자한 것이다.
彼誠作成.
시경詩經》에는 ‘’이 ‘’으로 되어있다.
鄭箋云 “女不以禮爲室家, 成事不足以得富也, 女亦適以此自異於人道, 言可惡也.”
정현鄭玄에 “네(남편을 이름)가 로써 실가室家(아내)를 대우하지 않〈고 새 여자를 찾〉으니, 성사成事(새 여자를 구하는 일이 이루어짐)된다 하더라도 부자富者가 되지는 못하고, 너 또한 단지 이로 인해 스스로 사람의 도리를 어긴 이상한 사람이 될 뿐이라고 하였으니 증오憎惡스럽다는 말이다.”라고 하였다.
此引詩,
이것은 단장斷章해 인용한 것이다.
故不與本義同也.
그러므로 〈의〉 본의本義와 같지 않다.
역주
역주1 誠不以富 亦祇以異 : 이것은 《詩經》 〈小雅 我行其野〉의 詩句이다. 이 詩는 鄭玄의 箋에 따르면 ‘〈남편이 아내를 禮遇하지 않고 새 여자를 찾으니, 그 일이〉 成事된다 하더라도 富者가 되지는 못하고 단지 이로 인해 사람의 도리를 어긴 이상한 사람이 될 뿐이다.’라는 말인데, 여기서는 斷章取義(原義와 관계없이 자기가 필요한 句만을 따다가 마음대로 해석함)하여, 살기를 바라거나 죽기를 바란 자가 그로 하여금 살게 하거나 죽게 할 수 없는 것이 마치 이 詩에 말한 것처럼 富를 이루지도 못하고 단지 이상하게 될 뿐이라는 뜻으로 인용한 것이다. 程子는 “이는 錯簡이니, 16篇의 ‘齊景公有馬千駟’의 위로 가야 한다.”라고 하였으니, 程子의 설을 따르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富로써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節義)으로써 한다.’는 말이 된다.
역주2 此詩之異義 : 이 詩에 말한 ‘異’字의 뜻을 이른다.
역주3 斷章 : 斷章取義로 남의 詩文 중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끊어 인용해 原義와 관계없이 자기 마음대로 해석함이다.

논어주소(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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