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
‘或曰 陋 如之何’者, 或人謂孔子言, 東夷僻陋無禮, 如何可居.
‘子曰 君子居之 何陋之有’者, 孔子答或人言, 君子所居則化, 使有禮義,
疏
○正義曰 : 案東夷傳云 “夷有九種, 曰畎夷, 于夷, 方夷, 黃夷, 白夷, 赤夷, 玄夷, 風夷, 陽夷.”
又一曰玄菟, 二曰樂浪, 三曰高麗, 四曰滿飾, 五曰鳧臾, 六曰索家, 七曰東屠. 八曰倭人, 九曰天鄙.
注
마왈馬曰 : 구이九夷는 동방東方의 이족夷族이니, 아홉 종족種族이 있다.
“군자君子가 가서 산다면 무슨 더러움이 있겠는가?”
注
마왈馬曰 : 군자君子가 사는 곳은 감화感化된다.
疏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공자孔子께서 중국中國에 명군明君이 없는 것을 가슴 아파하셨음을 논한 것이다.
[子欲居九夷] 동방東方의 이족夷族은 아홉 종족種族이 있다.
공자孔子께서는 당시當時 명군明君이 없었기 때문에 동이東夷에 가서 살고자 하신 것이다.
[或曰 陋 如之何] 어떤 사람이 공자孔子에게 동이東夷는 궁벽하고 〈풍속이〉 비루하여 예禮가 없으니, 어찌 사실 수 있겠느냐고 말한 것이다.
[子曰 君子居之 何陋之有] 공자孔子께서 어떤 사람에게, 군자君子가 사는 곳은 감화感化되어 예의禮義가 있게 할 수 있다고 대답하셨다.
이 때문에 무슨 더러움이 있겠느냐고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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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왈正義曰 : 고찰하건대, 《후한서後漢書》 〈동이전東夷傳〉에 “이족夷族은 아홉 종족種族이 있으니, 견이畎夷‧우이于夷‧방이方夷‧황이黃夷‧백이白夷‧적이赤夷‧현이玄夷‧풍이風夷‧양이陽夷이다.”라고 하였다.
또 현도玄菟‧낙랑樂浪‧고려高麗‧만식滿飾‧부유鳧臾‧색가索家‧동도東屠‧왜인倭人‧천비天鄙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