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
‘對曰 吾斯之未能信’者, 開意志於學道, 不欲仕進,
故對曰 “吾於斯仕進之道 未能信.” 言未能究習也.
‘子說’者, 孔子見其不汲汲於榮祿, 知其志道深,
자子께서 칠조개漆雕開에게 벼슬하게 하시니, 칠조개가 대답하였다.
注
공왈孔曰:개開는 제자이니, 칠조漆彫는 성이고 개開는 이름이다.
사진仕進의 도리를 자신할 수 없다고 한 것은 아직 연구하여 익히지 못하였다는 말이다.
注
정왈鄭曰:그가 도에 뜻을 둔 것이 깊음을 좋게 여기신 것이다.
疏
○正義曰:이 장은 제자 칠조개漆彫開의 행실을 밝힌 것이다.
[子使漆彫開仕] 제자의 성이 칠조漆彫이고 이름이 개開이다.
공자께서 그에게 벼슬에 나아가게 하신 것이다.
[對曰 吾斯之未能信] 칠조개는 도를 배우는 데 뜻을 두어 벼슬에 나아가고자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저는 사진仕進의 도리를 아직 자신할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였으니, 아직 연구해 익히지 못하였다는 말이다.
[子說] 공자께서 그가 영예榮譽와 녹봉祿俸에 급급해하지 않는 것을 보시고 그가 도에 뜻을 둔 것이 깊음을 아셨다.
疏
○正義曰:고찰하건대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칠조개漆彫開는 자가 자개子開이다.”라고 하였다.
정현鄭玄은 “노魯나라 사람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