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朋友之饋는 雖車馬라도 非祭肉이면 不拜러시다
벗이 보낸 물건은 비록 수레나 말이라 하더라도 제육祭肉이 아니면 절하지 않으셨다.
注
공왈孔曰 : 절하지 않은 것은 〈벗 사이에는〉 재물財物을 통용通用하는 의리가 있기 때문이다.
疏
○정의왈正義曰 : 이것은 공자孔子께서 재물財物을 가벼이 여기고 제사祭祀를 중히 여기신 예禮를 말한 것이다.
벗 사이에는 재물財物을 통용하는 의리가 있다.
그러므로 벗이 보낸 물건이 비록 수레나 말이라 하더라도 제육祭肉이 아니면 배사拜謝(절하고서 감사의 뜻을 표함)하지 않으신 것이다.
〈벗이 보낸 물건이〉 제육祭肉이면 절하시어 신神의 은혜를 존중尊重하셨음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