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天生德者는 謂授我以聖性하야 德合天地하야 吉無不利라
疏
案世家, 孔子適宋, 與弟子習禮大樹下, 宋司馬桓魋欲殺孔子, 拔其樹, 孔子去.
言天生德於予者, 謂天授我以聖性, 德合天地, 吉無不利, 桓魋必不能害我.
“하늘이 나에게 덕德을 주셨으니, 환퇴桓魋가 장차[其] 나를 어찌하겠느냐?”
注
‘하늘이 덕德을 주셨다.[天生德]’는 것은 하늘이 나에게 성인聖人의 덕성德性을 주어, 덕德이 천지天地의 덕德에 부합하여 길吉하고 이롭지 않음이 없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장차 나를 어찌하겠느냐?”고 말씀하신 것이다.
疏
○正義曰:이 장章은 공자孔子께서 근심하거나 두려워함이 없었음을 말한 것이다.
《사기史記》 〈공자세가孔子世家〉를 고찰하건대, 공자孔子께서 송宋나라로 가시어 제자弟子들과 큰 나무 아래에서 예禮를 익히실 때, 송宋나라 사마司馬 환퇴桓魋가 공자孔子를 죽이려고 그 나무를 뽑으니, 공자孔子께서 그곳을 떠나셨다.
제자弟子들이 “서두르셔야 합니다.”라고 하였으므로 공자孔子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신 것이다.
‘하늘이 나에게 덕德을 주셨다.[天生德於予]’는 말은 하늘이 나에게 성인聖人의 덕성德性을 주어, 덕德이 천지天地의 덕德에 부합하여 길吉하고 이롭지 않음이 없으니 환퇴桓魋가 결코 나를 해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장차 나를 어찌하겠느냐?”고 말씀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