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
○正義曰:云 ‘善道有統 故殊塗而同歸’者, 正經是善道也.
皆以忠孝仁義爲本, 是有統也. 四術爲敎, 是殊塗也.
皆以去邪歸正, 是同歸也. 異端之書, 則或秕糠堯舜, 戕毁仁義, 是不同歸也.
疏
○正義曰:[善道有統 故殊塗而同歸] 정경正經이 바로 선도善道이다.
모두 충효忠孝와 인의仁義를 근본으로 삼으니 이것이 근본이 있는 것이고, 사술四術(시詩‧서書‧예禮‧악樂)로 교육하니 이것이 길이 다른 것이다.
모두 사邪를 버리고 정正으로 돌아가는 것을 근본으로 삼으니 이것이 귀착지가 같은 것이고, 이단의 글은 요순堯舜의 도를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 인의를 해치고 헐뜯으니 이것이 귀착지가 같지 않은 것이다.
‘수도동귀殊塗同歸’는 《주역周易》 〈계사繫辭 하下〉의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