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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1)

논어주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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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子在陳曰
歸與ㄴ저
歸與ㄴ저
吾黨之小子狂簡하야 斐然成章이요 不知所以裁之니라
[注]孔曰 簡 大也
孔子在陳 思歸欲去
故曰 吾黨之小子於大道하야 妄作穿鑿以成文章이나 不知所以裁制하니 我當歸以裁之耳라하시고 遂歸하시니라
[疏]‘子在陳曰 歸與 歸與 吾黨之小子狂簡 斐然成章 不知所以裁之’
○正義曰:此章孔子在陳旣久, 言其欲歸之意也.
與, 語辭.
再言歸與者, 思歸之深也.
狂者, 進取也, 簡, 大也, 斐然, 文章貌.
言 “我所以歸者, 以吾鄕黨之中, 末學之小子等, 進取大道, 妄作穿鑿, 斐然而成文章, 不知所以裁制,
故我當歸以裁之耳.” 遂歸也.
不卽歸而言此者, 恐人怪己, 故託此爲辭耳.


께서 나라에 계실 때에 말씀하셨다.
“돌아가야겠다.
돌아가야겠다.
우리 마을의 소자小子(제자)들이 대도大道진취進取(邁進)하여 견강부회해서 함부로 문장을 짓고, 재제裁制(裁斷)할 방법을 모른다.”
공왈孔曰:이다.
공자께서 나라에 계실 때에 나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 진나라를 떠나고자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 마을의 제자 중에 적극적인 자들이 대도大道진취進取(邁進)하여 함부로 천착穿鑿(견강부회)해서 문장文章을 짓고, 재제裁制할 방법을 모르니 내 돌아가서 그들을 재제裁制해야겠다.”라고 하시고서 마침내 돌아가셨다.
의 [子在陳曰 歸與 歸與 吾黨之小子狂簡 斐然成章 不知所以裁之]
○正義曰:이 장은 공자께서 나라에 계신 지가 이미 오래되었으므로 돌아가고 싶으신 생각을 말씀하신 것이다.
는 어사이다.
귀여歸與’라고 두 번 말씀하신 것은 돌아가기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서이다.
진취進取이고 이고, 비연斐然은 문채가 나는 모양이다.
“내가 돌아가기를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 마을의 말학末學(後學) 제자들이 대도大道진취進取하여 함부로 견강부회해서 아름답게 문장文章을 짓고, 재제裁制할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 돌아가서 그들을 재제裁制해야겠다.”라고 하시고, 드디어 돌아가신 것이다.
즉시 돌아가지 않고 이렇게 말씀하시고서 〈돌아가신 것은〉 남들이 당신을 괴이하게 여길 것이 두렵기 때문에 이렇게 가탁해 말씀하신 것일 뿐이다.


역주
역주1 狂簡 : 皇侃은 “狂者는 곧장 앞으로 나아가고 회피함이 없는 자이고, 簡은 大이니 大道를 이른다.[狂者 直進無避者 簡 大也 謂大道]”라고 하였고, 《孟子》 〈盡心 下〉의 趙岐 注에는 “簡은 大이다. 狂者는 大道에 進取하였으나 正道를 얻지 못한 자이다.[簡 大也 狂者 進取大道而不得其正者也]”라고 하였다.
역주2 進取 :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해 앞을 향해 적극적으로 나아감이다.

논어주소(1) 책은 2021.08.0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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