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
‘曰 其言也訒 斯謂之仁已乎’者, 牛意嫌孔子所言未盡其理,
‘子曰 爲之難 言之得無訒乎’者, 此孔子又爲牛說言訒之意,
사마우司馬牛가 인仁을 묻자, 자子께서 말씀하셨다.
注
우牛는 송宋나라 사람으로 제자弟子 사마리司馬犂이다.
“말하기를 어려워하면 이를 인仁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인仁은 행하기 어려우니, 말을 어찌 어렵게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注
공왈孔曰 : 인仁을 행하기 어려우니, 인仁을 말하는 것 또한 어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
疏
○정의왈正義曰 : 이 장은 인仁을 하기가 어려움을 말한 것이다.
인仁의 도道가 지극히 커서 행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말하기도 어렵다는 말이다.
[曰 其言也訒 斯謂之仁已乎] 사마우司馬牛의 생각에는 공자孔子의 말씀이 그 이유를 다 말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하였다.
그러므로 다시 “단지 말하기를 어려워하기만 하여도 바로 그것을 인仁이라고 이를 수 있습니까?”라고 물은 것이다.
[子曰 爲之難 言之得無訒乎] 이것은 공자孔子께서 또 사마우司馬牛를 위해 ‘말하기를 어려워하는 뜻’을 말씀해주신 것이다.
인仁을 행하는 것이 이미 어려우니, 인仁을 말하는 것도 어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이다.
疏
○정의왈正義曰 :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사마경司馬耕은 자字가 자우子牛이다.
공자孔子께 인仁을 물으니, 공자孔子께서 ‘인자仁者는 말하기를 어려워한다.’라고 하셨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