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子有勇而無義면 為亂하고 小人有勇而無義면 為盜니라
疏
‘子路曰 君子尙勇乎’者, 子路有勇, 意謂勇可崇尙,
‘子曰 君子義以為上’者, 言君子不尙勇而上義也.
‘君子有勇而無義 為亂 小人有勇而無義 為盜’者, 君子指在位者,
言在位之人, 有勇而無義, 則為亂逆. 在下小人, 有勇而無義, 則為盜賊.
군자君子가 용맹만 있고 의義가 없으면 난역亂逆이 되고, 소인小人이 용맹만 있고 의義가 없으면 도적盜賊이 된다.”
疏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자로子路를 억제한 것이다.
[子路曰 君子尙勇乎] 자로子路는 용맹이 있으니, 용맹을 숭상할 만한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부자夫子께 “군자도 용맹을 숭상해야 합니까?”라고 물은 것이다.
[子曰 君子義以為上] 군자君子는 용맹을 숭상하지 않고 의義를 숭상한다는 말이다.
[君子有勇而無義 為亂 小人有勇而無義 為盜] 군자君子는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용맹만 있고 의義가 없으면 난역亂逆(반란을 일으키는 역적)이 되고, 아래에 있는 소인小人이 용맹만 있고 의義가 없으면 도적盜賊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