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注]孔曰 此三者는 人所不能愼이나 而夫子獨能愼之라
자子께서 삼가신 것은 재계齋戒와 전쟁戰爭과 질병疾病이었다.
注
공왈孔曰:이 세 가지는, 사람들은 삼가지 않는데 부자夫子께서 홀로 삼가신 것이다.
疏
○正義曰:이 한 장章은 공자孔子께서 삼가신 행동을 기록한 것이다.
제사 지내려 할 때에 7일간 산재散齋하고 3일간 치재致齋하는데, 재齋의 뜻은 제齊(가지런히 함)이니, 가지런하지 않은 생각을 가지런히 하는 것이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양군兩軍이 모두 진陣을 친 뒤에 공격하는 것을 전戰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무기武器는 흉물凶物이고 전쟁戰爭은 위험하니 승리를 기필할 수 없고, 백성의 목숨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니 진실로 삼가야 한다.
군자君子는 몸을 소중히 여기고 사체四體을 편안하게 해야 하니 만약 질병疾病에 걸리면 약藥을 신중히 조제調劑하여 치료해야 한다.
이 세 가지는 사람들이 삼가지 않는 바인데, 부자夫子께서는 이를 삼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