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注]陳曰 再言使乎者는 善之也니 言使得其人이라
疏
‘蘧伯玉使人於孔子 孔子與之坐而問焉 曰 夫子何爲’者, 夫子指蘧伯玉也.
蘧伯玉有君子之名, 故孔子問其使人曰 “夫子何所云爲而得此君子之名譽乎”
‘對曰 夫子欲寡其過而未能也’者, 言夫子常自脩省, 欲寡少其過, 而未能無過也.
‘使者出 子曰 使乎 使乎’者, 孔子善其使得其人,
거백옥蘧伯玉이 공자孔子에게 사자使者를 보냈다.
공자孔子께서 그 사자使者와 함께 앉으시어 물으셨다.
注
공왈孔曰 : 백옥伯玉은 위衛나라 대부大夫 거원蘧瑗이다.
“부자夫子께서는 자신의 과오過誤를 줄이고자 하시지만 아직 능하지 못하십니다.”
注
부자夫子께서는 자신의 과오를 줄이고자 하시지만 아직 과오가 없지 않다는 말이다.
注
진왈陳曰 : ‘사호使乎’라고 두 번 말씀하신 것은 그를 훌륭하게 여기신 것이니, 사자使者로 알맞은 사람을 얻었다는 말이다.
疏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위衛나라 대부大夫 거원蘧瑗의 덕德을 논한 것이다.
[蘧伯玉使人於孔子 孔子與之坐而問焉 曰 夫子何爲] 부자夫子는 거백옥蘧伯玉을 가리킨다.
거백옥蘧伯玉이 군자君子라는 명예名譽가 있기 때문에 공자孔子께서 그 사자使者에게 “부자夫子는 무엇을 하셔서 이런 군자君子라는 명예를 얻었느냐?”고 물으신 것이다.
[對曰 夫子欲寡其過而未能也] 부자夫子는 항상 자신을 수양修養하고 반성反省하여 자신의 과오過誤를 줄이고자 하지만 아직 과오가 없지 않다고 말한 것이다.
[使者出 子曰 使乎 使乎] 공자孔子께서 거백옥蘧伯玉이 사자使者로 알맞은 사람을 얻은 것을 훌륭하게 여기셨다.
훌륭하게 여기신 까닭은 〈다음과 같은 뜻에서이다.〉 안회顔回도 오히려 과오가 없을 수 없었는데 하물며 거백옥蘧伯玉이겠는가?
사자使者가 “아직 능하지 못하십니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거백옥蘧伯玉의 마음을 속이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