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注]包曰 孔子或出或病하야 而不自親祭하고 使攝者爲之면 不致肅敬하야 於心與不祭同이라
疏
此章言孔子重祭禮. ‘祭如在’者, 謂祭宗廟必致其敬, 如其親存, 言事死如事生也.
‘祭神如神在’者, 謂祭百神, 亦如神之存在而致敬也.
孔子言 “我若親行祭事, 則必致其恭敬, 我或出或病, 而不自親祭, 使人攝代己爲之, 不致肅敬, 於心與不祭同.”
어버이의 제사를 지내실 때는 어버이가 와서 계시는 것처럼 하셨으며,
注
공왈孔曰:죽은 부모 섬기기를 산 부모 섬기듯이 하였다는 말이다.
외신外神에게 제사 지낼 때는 외신이 와서 계시는 것처럼 하셨다.
注
공왈孔曰:〈제신祭神은〉 백신百神에게 제사함을 이른다.
“내가 제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제사 지내지 않은 것과 같다.”
注
포왈包曰:공자孔子께서 혹 외출이나 질병으로 인해 몸소 제사 지낼 수 없어서, 대리인代理人을 시켜 제사를 지내면 공경을 다하지 못하여 마음에 제사 지내지 않은 것과 같다는 말이다.
疏
○正義曰:이 장은 공자孔子께서 제례祭禮를 중시한 것을 말한 것이다.
[祭如在] 종묘宗廟에 제사 지낼 때에 그 어버이가 살아계시는 것처럼 반드시 공경을 다하신 것을 이르니, 죽은 부모 섬기기를 산 부모 섬기듯이 하였다는 말이다.
[祭神如神在] 백신百神에게 제사 지낼 때에도 신이 와서 계시는 것처럼 공경을 다하신 것이다.
공자께서 “내가 몸소 제사를 지내면 반드시 공경을 다하지만, 내가 혹 외출이나 질병으로 인해 몸소 제사를 지낼 수 없어서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대신해 제사를 지내게 하면 공경하는 마음을 다하지 못하여, 마음에 제사 지내지 않은 것과 같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疏
○正義曰:백신百神은 종묘宗廟 이외의 신神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백신이라 말한 것은 성수成數(십十‧백百‧천千‧만萬 등의 정수整數)를 들어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