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
‘子曰 多聞闕疑 愼言其餘 則寡尤’者, 此夫子敎子張求祿之法也.
尤, 過也, 寡, 少也. 言雖博學多聞, 疑則闕之, 尤須愼言其餘不疑者, 則少過也.
‘多見闕殆 愼行其餘 則寡悔’者, 殆, 危也. 言雖廣覽多見, 所見危者, 闕而不行, 尤須愼行其餘不危者, 則少悔恨也.
‘言寡尤 行寡悔 祿在其中矣’者, 言若少過, 行又少悔, 必得祿位,
疏
○正義曰:史記弟子傳云 “顓孫師, 陳人, 字子張,
자장子張이 관록官祿을 구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자,
注
성은 전손顓孫이고, 이름은 사師이며, 자는 자장子張이다.
간干은 구함이고, 녹祿은 녹위祿位(녹봉祿俸과 관위官位)이다.
“많이 듣고서 의심스러운 것은 제쳐놓고 그 나머지를 조심해 말하면 〈말에〉 허물이 적고,
注
의심스러운 것은 제쳐놓고, 그 밖에 의심스럽지 않은 것도 오히려 조심해 말하면 〈말에〉 허물이 적다.
많이 보고서 위태로운 것은 제쳐놓고 그 나머지를 조심해 행하면 〈행동에〉 후회가 적을 것이니,
注
보기에 위태로운 것을 제쳐놓고 행하지 않으면 〈행동에〉 후회가 적다.
말에 허물이 적고 행동에 후회가 적으면 관록官祿이 그 속에 있을 것이다.”
注
정왈鄭曰:말과 행동이 이와 같다면 비록 녹祿을 얻지 못하여도 녹祿을 얻는 방법과 같다.
疏
○正義曰:이 장은 녹祿을 구하는 방법을 말한 것이다.
제자 자장子張이 공자孔子를 스승으로 섬기면서 녹위祿位를 구하는 방법을 배우려 한 것이다.
[子曰 多聞闕疑 愼言其餘 則寡尤] 이것은 부자夫子께서 자장에게 녹祿을 구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신 것이다.
우尤는 허물이고, 과寡는 적음이니, 비록 널리 배우고 많이 들었더라도 의심스러운 것은 제쳐놓고 그 밖에 의심스럽지 않은 것까지 더욱 조심해 말하면 허물이 적다는 말이다.
[多見闕殆 愼行其餘 則寡悔] 태殆는 위태로움이니, 비록 널리 보고 많이 보았더라도 위태로운 것을 보면 제쳐놓고서 행하지 않고 그 밖에 위태롭지 않은 것까지 더욱 조심해 행하면 회한悔恨이 적다는 말이다.
[言寡尤 行寡悔 祿在其中矣] 말에 허물이 적고 행동에 또 회한悔恨이 적으면 반드시 녹위祿位를 얻을 것이다.
가령 말과 행동이 이와 같다면 비록 우연히 녹祿을 얻지 못한다 하더라도 녹祿을 얻는 방법과 같다는 말이다.
疏
○正義曰:《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전손사顓孫師는 진陳나라 사람으로 자는 자장子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