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室之邑에 必有忠信如丘者焉이어니와 不如丘之好學也니라
疏
[疏]‘子曰 十室之邑 必有忠信如丘者焉 不如丘之好學也’
其邑雖小, 亦不誣之, 必有忠信如我者焉, 但不如我之好學不厭也.
焉, 猶安也. 言十室之邑雖小, 必有忠信如我者也, 安不如我之好學也.
“열 집이 사는 작은 마을에도 반드시 나처럼 충신忠信한 사람은 있지만 나처럼 배움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疏
경經의 [子曰 十室之邑 必有忠信如丘者焉 不如丘之好學也]
○正義曰:이 장은 부자께서 당신의 근학勤學을 말씀한 것이다.
그 읍이 비록 작아도 무멸誣蔑(헐뜯어 모욕함)하지 않고, 반드시 나처럼 충신忠信한 사람이 있을 것이지만 단지 나처럼 싫어함 없이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을 뿐이라고 한 것이다.
위관衛瓘은 “언焉을 위건절爲虔切로 읽어야 한다.”고 하였으니, 〈‘언焉’자를〉 아래 구句의 첫 글자로 삼은 것이다.
언焉은 안安(어찌)과 같으니, 열 집이 사는 마을이 비록 작지만 반드시 나처럼 충신한 사람이 있을 것인데, 어찌하여 나처럼 배움을 좋아하지 않느냐는 말이다.
이 또한 나처럼 배움을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두 설說의 뜻이 모두 통하기 때문에 함께 존록存錄(收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