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子之過也는 如日月之食焉하야 過也에 人皆見之하고更也에 人皆仰之니라
疏
[疏]‘子貢曰 君子之過也 如日月之食焉 過也 人皆見之 更也 人皆仰之’
言君子苟有過也, 則為衆所知, 如日月正當食時, 則萬物皆觀也.
及其改過之時, 則人皆復仰其德, 如日月明生之後, 則萬物亦皆仰其明.
“군자君子의 허물은 해가 먹히고[日食] 달이 먹히는 것[月食]과 같아서, 허물이 있으면 사람들이 모두 보고, 고치면 사람들이 모두 우러러본다.”
疏
경經의 [子貢曰 君子之過也 如日月之食焉 過也 人皆見之 更也 人皆仰之]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군자君子의 허물은 해가 먹히고 달이 먹히는 것과 같음을 논한 것이다.
군자君子에게 허물이 있으면 모든 사람이 아는 것은, 마치 일식日食과 월식月食 때에 만물이 모두 보는 것과 같고,
군자君子가 허물을 고친 때에 미쳐서는 사람들이 모두 다시 그 덕德을 우러러보는 것은, 일식日食과 월식月食이 걷히고 밝음이 되살아난 뒤에 만물이 모두 그 밝음을 우러러보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